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K리그 클래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북이 홈경기 평균 관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대전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스플릿 시스템 적용 전까지 전북에 할당된 홈 마지막 경기였다. 총 16,582명의 관중이 전북과 대전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로써 전북은 올 시즌 홈 경기 평균 16,710명을 동원하며 평균 관중 1위에 올랐다. 아직 홈 경기를 남겨둔 구단이 있기에, 상황에 따라 순위는 달라질 수는 있다. 그러나 순위를 떠나 최근 세 시즌 동안 전북의 평균 관중 수를 살펴보면 올 시즌 전북의 흥행력을 더욱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전북 홈경기에는 2013시즌 평균 10,161명이 찾았으나 2014시즌 13,155명, 2015시즌 16,710명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수직 상승이다.
덕분에 전북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전주월드컵경기장은 구단 컬러인 녹색 물결로 넘실댄다. 전북이 경기에서 이길 시 선수들과 함께 즐기는 “오~오~ 렐레” 응원은 전북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전북은 올 시즌 다채로운 마케팅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인 것이 보급형 녹색 셔츠다. 전북은 고가의 유니폼을 부담스러워 하는 팬들을 위해 그린 셔츠를 제작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가격은 물론이고 경기장 밖에서도 활동복으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팬들에게 호평 받았다.
또한 전북은 전주기전대학과 산학협력협약(MOU), 전북대학교와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해 지역 대학 학생들의 축구 관심을 높였다. 실제로 전주기전대학생 120명은 지난 16일 일본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전에 원정 응원을 찾기도 했다.
무엇보다 10년 앞을 내다 보고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은다는 평가다.
전북은 지역 밀착 마케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자’를 선물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진행된 ‘입학 축하 선물’ 이벤트는 전주시내 68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린걸즈’도 여성들에게 큰 호흥을 얻었다. 전북은 2011년 6월 11일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그린걸즈 서포터즈를 선보였다. 에스코트 걸즈와 하이파이브 걸즈로 구성된 그린걸즈는 그라운드 위에서 여성 팬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
전북 관계자는 “현재 전북 지역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똑같은 자를 가지고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내가 사는 곳에 ‘전북’이라는 축구단이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전북 홈 경기와 초등학교 입학생 선물 증정 현장, (C)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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