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아드리아노(서울)가 슈퍼매치에서 다시 한 번 ‘수원 천적’임을 입증했다.
아드리아노가 속한 서울은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의 대결은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이른바 ‘슈퍼매치’로 불린다. 그러나 올 시즌 서울은 슈퍼매치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1-5로 크게 패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결에서는 0-0 무득점으로 비겼다.
지난 1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용수 서울 감독은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기투합해서 반드시 좋은 경기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었다.
반면 올 시즌 슈퍼매치에서 1승 1무를 거둔 수원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서울의 주포 아드리아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경기 전 “예전에 우리 팀이 아드리아노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아드리아노가 서울로 이적하더니 공격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수비수에게 이 부분을 명확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드리아노는 대전 소속이던 지난 4월 26일 수원과의 8라운드 대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대전은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드리아노의 활약으로 수원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서울로 이적한 후에도 아드리아노의 수원전 활약은 계속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아드리아노는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더니 20분 뒤 벼락 같은 헤딩골로 쐐기골을 넣으며 수원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팀을 이끈 아드리아노 덕분에 서울은 3-0 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수원전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아드리아노,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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