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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록바’ 신영록 시축, 모두가 하나된 슈퍼매치
김다현 | 2015.09.19 15:59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수원과 서울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1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두 팀의 ‘슈퍼매치’를 보기 위해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응원석은 수원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서울을 대표하는 붉은색으로 가득 찼다.

목청 높여 수원과 서울을 각각 응원하던 팬들이 경기 시작 5분 여를 남겨 놓고 그라운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다. ‘의지의 사나이’ 신영록이 시축을 위해 경기장에 발을 내디디는 순간이었다.

2003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신영록은 2010년까지 7시즌을 수원에서 뛰며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5월 제주 소속으로 K리그 경기에 나섰다가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46일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은 현재 재활 중이다.

슈퍼매치를 맞아 특별 시구에 나선 신영록이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서도 한 걸음 한 걸음 그라운드를 내딛자 양팀 팬들은 승패를 떠나 신영록의 쾌유를 빌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경기에 앞서 몸을 풀던 수원과 서울 선수들도 센터서클에 모여 신영록의 완쾌를 기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하나된 순간이었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신영록,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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