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축구 K리그
‘ACL 전멸’ 최용수-서정원 감독, “발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김다현 | 2015.09.18 06:34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2015 ACL 우승을 노리며 야심 차게 도전했던 K리그 팀들이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울과 성남, 수원은 16강에서 고배를 마셨고, 전북은 8강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2009
년 이후 매년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K리그는 적지 않은 충격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K리그의 경쟁력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ACL
을 직접 경험한 차두리(서울)는 “우리 팀은 지난해 4강, 그 전 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전에도 포항과 울산이 우승하는 등 K리그 팀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한 해 성적만 가지고 K리그 팀을 아시아에서 낮게 평가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K리그는 2009년 이후 6년 연속 4강 진출팀 배출했다. 올 시즌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발전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점에서는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한다.


ACL
에서 외국팀과 맞붙었던 염기훈(수원)은 “ACL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가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했다. 팀이 강해진 것은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16
일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8강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이재성은 경기 후 “일본은 패스 플레이가 좋다. 그 점에서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 팀을 이끌고 2015 ACL에 나섰던 서정원 수원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17일 열린 K리그 31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라고 한 입 모아 말했다.


서 감독은
“K리그가 아시아 축구를 이끌다시피 했는데, 최근에는 ACL에서 빛을 못 보고 있다. 마음이 아프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지도자들이나 선수들, 더 나아가 구단도 현 상황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전체가 의기투합해서 발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 역시
“K리그가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구자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현 상황을 진단해야 한다.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다시 K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수원 선수단,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다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