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대표팀에서 활약중인 양효진(현대건설)이 3일 급거 귀국했다. 대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으로 인한 긴급조치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해 활약을 이어오던 양효진은 지난 1일 센다이에서 열린 도미니카와의 경기 2세트 8-8 동점 상황에서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 드러누웠다.
이후 양효진은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벤치로 물러났고, 박정아(IBK기업은행)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 직후 트레이너와 함께 인근 병원에서 엑스선(X-rays) 촬영을 한 양효진은 이상이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지만, 자고 일어난 뒤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부상 부위가 부어있어 정밀 검사가 어려워지자 결국 귀국을 결정했다. 대표팀과 소속팀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맞아떨어지면서 신속히 이뤄진 결과다.
3일 대한항공 KE752편으로 귀국한 양효진은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다. 정밀 진단 결과 ‘피로골절 전단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발등 안쪽에 뼈가 많이 부어 있고, 인대와 힘줄이 당겨지며 많이 부어오른 상태다.
주사와 약물치료를 받은 양효진은 당분간 재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아팠던 부위라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로골절은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때 나타난다. 따라서 재활을 통한 보강운동을 잘 해야 골절을 막을 수 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지금은 약간 절뚝거리는 상황이다. 충분한 재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양)효진이도 몸 상태를 끌어올려 내년 올림픽 예선 때부터 대표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한다. 지금부터 관리를 잘 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13일부터 시작되는 현대건설의 일본 전지훈련에는 동행하지만 최석모 트레이너와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효진.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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