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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의 날’ 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2.11.19 07:48
페퍼저축은행 이한비(왼쪽)와 GS칼텍스 강소휘. (C)KOVO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9일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는 최하위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원정팀 GS칼텍스는 2승 4패 승점 7점으로 5위다. 최근 3연패 상황이라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과 동시에 순위 상승을 노린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6일 현대건설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1라운드 6연패 상황과는 결이 조금 다른 경기였다.

시즌 초반 페퍼저축은행은 부상 선수도 있고,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한 선수도 여럿이지만 수비와 연결을 통해 어떻게 해서라도 힘을 내려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선 이런 응집력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외국인선수가 빠진 상대에게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상대가 손목을 사용한 터치아웃 득점을 올린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윙스파이커들이 상대 유효블로킹에 대고 때리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블로킹 득점 0-8, 서브 득점 0-4를 가리킨 기록지는 암울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새롭게 다지며 도약하려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오늘 경기를 통해 2라운드를 시작한다. 1라운드 후반 GS칼텍스는 특유의 힘찬 배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KGC인삼공사에 0-3 완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이는 결국 구조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 GS칼텍스는 외부 FA(프리에이전트) 영입 없이 보상선수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유지했고, 내부 육성과 기량향상, 외국인선수 선택을 통해 최근 수년 동안 호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분명 한계가 있다. 투자 없는 구단은 투자하는 구단을 이길 수 없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모마가 두 시즌 연속 활약하고 있지만 나머지 팀들에 코스가 분석됐다. 현재는 모마가 상대적으로 높은 블로킹 라인을 뚫어내기 버거운 상황이다. 여기에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와 유서연의 폼이 지난 시즌 만큼 올라오지 못했다. 중원에서 답을 찾기도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보니 GS칼텍스는 통합 우승 이후 가장 어려운 순간과 마주했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선 GS칼텍스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흐름은 GS칼텍스쪽이었다. 당시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경기 가운데 가장 고른 삼각편대의 활약이 나왔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가지고 있는 실력 중 어떤 부분을 코트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구력과 능력치에서는 GS칼텍스가 앞선다. 하지만 지금은 두 팀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모마를 블로킹으로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을지가 우선 관건이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공격은 수비 위치를 잘 잡아 받아올려야 한다.

GS칼텍스는 팀 트레이드마크인 닥공의 힘을 살려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뚫어내려는 팀컬러를 되찾아야 한다.

두 팀 가운데 한 팀만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매우 귀중한 1승의 주인공은 오후 4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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