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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선두 탈환’ 대한항공 vs ‘꼴찌 탈출’ 삼성화재
홍성욱 기자 | 2022.01.09 09:27
대한항공 한선수(왼쪽)와 삼성화재 황승빈. (C)KOVO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9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대한항공은 13승 8패 승점 39점으로 2위고, 원정팀 삼성화재는 8승 13패 승점 24점으로 최하위다.

대한항공은 최근 KB손해보험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뀐다. 오늘도 그 연장선상이다. 대한항공이 승리하면 선두로 올라선다. 선두 싸움이 맞물려 있어 흥미로운 경기다.

삼성화재는 직전경기인 5일 KB손해보험전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귀중한 승리였다. 암울한 상황을 벗어나게 하는 승리였다. 경기 직후 고희진 감독의 눈가에도 이슬이 비쳤다. 오늘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승리한다면 연승과 함께 지긋지긋한 꼴찌를 탈출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대한항공이 2승 1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승점은 삼성화재가 5점, 대한항공이 4점을 챙겼다. 지난해 10월 22일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3-0 완승을 거둔 이유다. 이후 11월 19일 2라운드와 12월 8일 3라운드 경기 모두 대한항공이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승점 또한 나눴다.

오늘 경기는 어떨까. 대한항공은 새해 들어 2일 우리카드에 0-3으로 무너졌지만 6일 OK금융그룹에 3-0 완승을 거두며 흐름을 반전시켰다. 오늘 경기를 통해 상승탄력을 붙이려 한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링컨과 임동혁이 나눠 뛰는 상황이다. 어찌보면 선택의 영역이지만 다른 쪽으로 해석하면 고질병이다. 이 시스템으로 롱런할 수 없다. 아포짓 스파이커 경쟁 체제는 우승후보에게 좋은 상황이라 언급하긴 어렵다. 단 임동혁과 링컨은 스타일이 다르고 오른손과 왼손을 쓰는 부분도 달라 장점을 살릴 수는 있지만 이 부분 역시 제한적이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상대가 집중 견제를 해도 뚫어낼 수 있는 힘을 보여줘야 한다. 그 효과를 아웃사이트 히터들이 누려야 한다. 지금 대한항공은 반대다. 정지석 견제 효과를 아포짓이 누리는 그림이 여러 차례 나온다. 오늘 역시 이 부분이 궁금하다.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와 활약 여부다.

삼성화재는 지난 KB전에서 파이널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비디오판독으로 승부를 이었고, 상대 케이타의 후위 공격을 안우재가 잡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극적이었다.

오늘 경기 삼성화재는 러셀의 활약에 황경민이 화답하는 견고함이 이어져야 한다. 이전 소속팀과 만나는 황승빈 세터와 백광현 리베로의 활약은 기본 옵션이다.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삼성화재는 경기력 변수가 많은 편이다. 황승빈과 백광현의 몸상태나 당일 컨디션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 경기 또한 시작해봐야 흐름을 알 수 있을 듯 싶다. 특히 삼성화재 러셀의 기복이 어떤 궤적을 그리는지 살펴보면 경기 향방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는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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