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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러셀(왼쪽)과 한국전력 다우디. (C)KOVO |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2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삼성화재는 6승 8패 승점 19점으로 5위고, 원정팀 한국전력은 9승 4패 승점 24점으로 3위다.
두 팀은 최근 3경기를 펼치면서 모두 파이널세트 혈투를 펼쳤다. 결과는 조금 엇갈렸다. 삼성화재는 지난 1일 우리카드에만 3-2로 이겼고, 5일 OK금융그룹에는 2-3으로 패했다. 8일 대한항공에도 2-3으로 패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1월 30일 대한항공에 3-2로 승리했고, 지난 3일은 현대캐피탈에 3-2로 승리했다. 가장 최근인 9일은 OK금융그룹을 3-2로 눌렀다. 3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패로 팽팽했다. 10월 19일 펼쳐진 1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이 3-0 완승을 거둔 반면, 11월 25일 2라운드 경기는 삼성화재가 3-0으로 설욕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서브가 강한 팀이라 상대하는 팀들은 리시브가 어느 정도 버텨줘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두 팀의 2라운드 맞대결의 경우, 러셀이 서브에이스 7개를 포함해 25점을 퍼부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2세트와 3세트는 교체된 바 있다. 당시 한국전력 리시브 효율이 4%였다. 오늘 또한 이 부분이 체크포인트다.
당시 1세트 접전에서 삼성화재가 25-23으로 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와 3세트는 쉽게 풀어낸 바 있다.
삼성화재는 이후 KB손해보험전에서 범실 39개로 자멸했지만 1일 우리카드전에서는 5세트 10-13 열세를 뒤집는 힘을 보여줬다. 5일 OK금융그룹전은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이후 흐름을 내주며 리버스 스윕패를 당했다. 8일 대한항공전에선 난타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투혼은 빛났다. 단, 이날 경기 백광현 리베로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2세트 도중 물러났다.
삼성화재는 구자혁이 코트에 나섰지만 이후 관록의 윙스파이커 고준용이 리베로로 나서는 등 혼란스러웠다. 백광현은 병원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틀을 잡았다. 오늘 경기 삼성화재의 리베로 운용이 궁금해진다.
더불어 삼성화재는 경기 마다 나온 기복을 줄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을 펼치면서 선수들이 이겨내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 11월 30일 대한항공전은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3세트 이후 힘을 냈다. 다우디가 부진하자, 박철우를 투입하는 장병철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적중했다.
3일 현대캐피탈전은 세트스코어 1-2로 몰린 4세트 듀스 접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5세트도 따냈다. 9일 OK금융그룹전은 세터 황동일이 5세트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지만 김광국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폼이 조금씩 올라온 점이 고무적이다. 서재덕의 활약이 여전하고, 임성진이 조금씩 경험치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리그 최강이다. 오늘 경기도 이 부분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서브와 블로킹의 대결에 눈길이 간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다. 승패를 주고 받았던 두 팀이 오늘은 우위를 가리려 한다. 최근 파이널세트 혈투를 반복해온 두 팀의 대결이라는 점에 방점이 찍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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