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1R] ‘러셀 품은’ 삼성화재 vs ‘다우디로 교체한’ 한국전력
홍성욱 기자 | 2021.10.19 11:02
삼성화재 러셀(왼쪽)과 한국전력 다우디. (C)KOVO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

두 팀은 지난 시즌도 첫 경기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당시 삼성화재가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전력은 이 패배의 충격 속에 개막 이후 7연패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행보는 또 달랐다. 삼성화재는 외국인선수를 바르텍에서 마테우스로 교체하는 과정 속에 국내 선수끼리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6승 30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 개선에 나섰고,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경쟁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초반 7연패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오늘 두 팀이 다시 만난 건 운명인 것 같다. 특히 지난 시즌 한국전력 애증의 선수였던 러셀(미국)이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러셀은 강서브를 앞세우는 선수다. 파워도 있다. 다만 범실이 많고, 공격효율이 떨어진다. 좋은 면만 보면 아주 좋은 선수지만 전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눈에 확 들어오는 선수는 아니다. 테크닉이 부족하기에 고희진 감독은 이 부분에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러셀의 강서브는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 감각으로 때리기 때문에 받는 쪽에서 종잡을 수 없다. 러셀의 서브가 들어가는 날은 경기가 수월하게 풀린다. 하지만 세트마다 기복이 있다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러셀이 라이트에 고정되면서 레프트에는 황경민과 더불어 신장호와 정성규가 준비하는 건 동일하다.

센터는 안우재와 김정윤이 나설 전망. 트레이드로 영입한 한상길은 허벅지 부상으로 2주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삼성화재 변화의 축은 세터와 리베로다. 세터 황승빈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리베로 백광현은 FA(프리 에이전트)로 모셔왔다. 모두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던 선수들이다.

이들 두 선수의 활약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 오늘 삼성화재 경기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 역시 새로운 분위기로 출발한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사닷(이란)이 부상으로 돌아갔고, 그 자리를 다우디(우간다)로 대신했다. 다우디는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며 기량은 검증이 된 선수다. 그 정도 역할이면 한국전력 외국인선수로는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병역의무를 마친 서재덕의 복귀가 무척이나 반갑다.

서재덕과 이시몬이 레프트에 자리하면서 리시브 안정에 나선다. 중원은 신영석과 더불어 성장세가 눈에 보이는 박찬웅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라이트에 다우디가 있지만 박철우도 있다. 최근 몸 상태가 올라왔다. 세터는 황동일이 주전이고, 리베로는 오재성이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후위로 빠질 때 박철우와 김광국 세터를 투입하며 공격 강화에 나설 수 있다. 서브가 좋은 김동영이 발가락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점은 아쉽다.

오늘 경기는 외국인선수에 눈길이 간다. V-리그는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상당히 중요하다. 더구나 두 선수 모두 새로운 팀에서 출발한다. 특히 러셀은 지난 시즌 활약했던 동료들과 마주한다. 어떤 모습일까.

러셀의 공격을 차단하려는 신영석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중계방송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존
PREV NEXT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