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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3연승 노리는’ 현대건설 vs ‘연승 의지’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1.10.24 10:49
현대건설 야스민(왼쪽)과 흥국생명 캣벨. (C)KOVO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2021-2022시즌 첫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4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현재 개막 이후 2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순위는 2위. 현대건설은 17일 IBK기업은행에 3-1로 승리했고, 20일에는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눌렀다. 이 기세를 오늘 경기까지 이어가려 한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1승 1패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16일 GS칼텍스와의 개막전에서 0-3 완패를 당했지만 21일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선수 야스민의 파워가 코트를 호령한다. 양효진의 활약 속에 이다현의 활약까지 중원의 파워가 엄청나다. 레프트에선 고예림의 공수 활약이 눈에 들어오고, 황민경도 리시브 라인에서 기여한다. 김다인 세터가 한 계단 올라선 기량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김연견 리베로가 수비 라인에 중심을 잡는다.

지난 경기 교체로 투입된 레프트 정지윤은 리시브 효율 25%를 기록했다. 버텨내는 힘을 기르고 있고, 공격에선 최고 활약이기에 중용될 가능성은 차츰 높아지고 있다.

정지윤은 현대건설이 이다현과 함께 전략적으로 키우는 선수다. 현대건설 구단은 이다현과 정지윤을 미래 전력 축으로 본다. 이다현은 현재 주전으로 발돋움했고, 정지윤은 포지션 변경으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당장 출전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현대건설은 지난 컵대회 우승 이후 정규리그에서도 강한 모습이다. 야스민의 파워 덕분이다. 엄청난 힘이고, 상대 블로커들이 여러 차례 손가락 통증을 느낄 정도다. 블로킹에 걸려도 빠져나갈 정도로 파워에선 따라갈 선수가 없다. 이 부분이 현대건설의 강점이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이다. 우선 외국인선수 캣벨의 활약이 좋다. 여기에 레프트 김미연이 거들고 나섰다. 중원에선 이주아와 김채연이 활약한다. 레프트 한 자리는 김다은과 최윤이가 경쟁한다. 김다은이 좀더 중용되는 상황.

흥국생명은 박혜진 세터 체체로 시즌을 이어간다. 경험치를 축적하는 과정 속에 있다. 김해란 리베로가 수비 중심을 잡는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전문가들이 약체로 꼽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지난해에 비해 굵직한 선수들이 팀을 빠져나간 이후 새로운 조직력을 만드는 과정이다. 당분간은 전력 누수가 느껴지겠지만 정상 전력을 회복하는 프로세스에 있다고 보면 된다.

팀 내분이 있었던 상황이기에 현재 안정감은 일정 부분 좋아진 측면도 있다. 또한 지금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난해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 가운데 여러 명이 코트에서 뛰고 있다. 이를 악물고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

오늘 경기는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건설의 파워와 높이에 흥국생명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도전하는 흥국생명은 부담감을 떨치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 이럴 경우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

배구는 작은 움직임 하나가 득점을 좌우한다. 특히 오프 더 볼 상황에 있는 선수들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체력도 필요하지만 순간적인 두뇌회전이 중요하다. 영리한 선수가 상대를 누른다.

오늘 경기를 통해 이런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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