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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오늘 첫 승을 노린다’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1.10.21 08:49
IBK기업은행 라셈(왼쪽)과 흥국생명 캣벨. (C)KOVO

첫 승 기회가 찾아왔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1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 모두 개막 이후 첫 경기에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승리를 정조준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1세트를 역전으로 따낼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이후 힘을 쓰지 못했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16일 GS칼텍스에 0-3으로 패했다. 세트 마다 20점대 득점력을 보였지만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점이 아쉬웠다.

오늘 경기에서 두 팀은 승리를 정조준한다. 두 팀의 1라운드 일정표를 봤을 때, 오늘 승리가 꼭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승리한 팀은 계산된 수순으로 1라운드를 이어갈 수 있고, 오늘 패하면 조금 힘겨운 레이스가 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전에서 외국인 선수 라셈이 16점을 올렸다. 팀내 최다득점이었고 공격점유율은 38.46%에 성공률은 27.45%였다. 이 정도 성공률이면 팀이 바라는 지표에는 함량미달이다. 특히 시원한 강타가 몇 차례 없었다는 점이 더 아쉽다.

라셈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나아질수도 있지만 이 정도 수준에서 몇 경기가 이어진다면 IBK기업은행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도 더 나와줘야 한다. IBK는 레프트 표승주와 김주향이 각 7점 씩에 그쳤다. 좀더 사인을 내며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에 나설 필요가 있다.

중원에는 김수지와 김희진이 자리한다. 김수지는 경기 초반부터 중앙 속공에서 역할을 보여줬지만 김희진의 경기력은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을 오늘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조송화 세터의 조율 속에 신연경 리베로가 수비 중심을 잡는 IBK기업은행이다. 

흥국생명은 GS전에서 외국인선수 캣벨 의존도가 심했다. 공격점유율 46.6%에 공격성공률은 35.4%였다. 기대 이상은 아니다. 특히 효율은 18.75%로 매우 낮았다.

흥국생명 역시 공격이 캣벨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팀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오늘 경기 캣벨의 집중력이 매우 중요한 흥국생명이다.

또한 흥국생명은 지난 경기 레프트 라인에 김미연과 최윤이로 출발했다. 김미연은 풀타임 활약하며 9점(성공률 38.1%)을 올린 반면, 최윤이는 김다은과 1세트에 교체 됐다. 중용되는 선수는 우선 리시브 집중력이 필요하고, 상황에 따라 공격 임무까지 수행해야 한다. 이 부분이 오늘 어떻게 코트에서 보여질지가 경기 승패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 중원은 이주아와 더불어 부상을 털어낸 김채연이 지켰다. 두 선수 모두 성장 과정 속에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감각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혜진 세터의 조율 속에 김해란 리베로가 수비 중심을 잡았다. 신구 조화였다. 

오늘 경기는 두 팀 주포 외국인선수 대결에 1차적으로 방점이 찍힌다. 여기서 밀리면 경기를 풀어내기 쉽지 않다. 두 팀 모두 나머지 선수들이 내가 에이스라는 생각 속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수동적으로 자기에게 온 볼만 처리하려 한다면 팀은 가고가하는 방향으로 전진할 수 없다. 

외국인선수의 공격력은 개인 능력이기도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반대편에서 힘을 낼 때 극대화된다. 오늘 경기 이 부분에서 우위를 보이는 쪽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외국인선수가 빠진 지난 8월 25일 의정부 컵대회 맞대결에선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오늘은 어떨까. 오후 7시부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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