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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의 압도적 파워’ 현대건설 GS에 3:0 완승으로 컵대회 정상
의정부=홍성욱 기자 | 2021.08.29 15:49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C)KOVO

정지윤의 압도적 파워가 빛났다. 현대건설이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8-2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건설은 2년 만에 컵대회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강성형 감독은 팀을 이끈 이후 첫 공식대회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현대건설은 2006 양산, 2014 안산, 2019 순천 대회에 이어 네 번째 컵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우승 이후 2연패를 노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현대건설 정지윤은 기자단 투표 27표로 대회 MVP에 올랐다. 라이징스타상은 이다현이 뽑혔다. MIP는 GS칼텍스 강소휘였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17점, 양효진이 12점, 황민경이 11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이 12점, 강소휘가 11점, 문지윤이 10점을 올렸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현대건설은 공격 득점 47-46 근소 우위, 블로킹 6-4 우위, 서브 5-0 우위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라이트 황연주, 레프트 고예림과 황민경, 센터 양효진과 이다현, 세터 김다인, 리베로 김연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GS칼텍스는 라이트 최은지, 레프트 강소휘와 유서연, 센터 한수지와 김유리, 세터 안혜진,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8-3 우위 속에 주도권을 선점했다. 양효진의 속공 득점을 시작으로 황연주, 황민경, 고예림의 공격이 가동됐다. GS칼텍스는 추격했다. 강소휘가 4번 자리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점 차가 좁혀지느냐, 아니면 더 늘어나느냐의 싸움이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11-13에서 안혜진 세터가 전위로 올라오자, 세터 김지원과 라이트 문지윤을 교체 투입했다. 전위 공격 강화책이었다.

이 교체가 먹혀들었다. 문지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4를 전광판에 새겼다. 현대건설은 황연주 대신 정지윤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절정으로 치달았다. 계속된 19-19에서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백어택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왼쪽 득점으로 다시 동점으로 맞섰다.

이어진 긴 랠리가 황민경의 왼쪽 강타로 마무리 되며 현대건설이 22-20으로 2점을 앞섰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강타로 24-22 세트 포인트를 터치 했다. 결국 1세트는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이어진 양효진의 중앙 공격이 아웃됐지만 GS 안혜진의 서브가 아웃되며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범실 9개, 현대건설이 범실 8개였다.

2세트. 두 팀 모두 1세트 활약한 선수로 라이트를 바꿨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GS칼텍스는 문지윤이 코트에 나섰다. 7-7까지 팽팽하던 전개가 현대건설쪽으로 쏠렸다. 황민경과 정지윤의 퀵오픈 득점에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건설이 10-7 리드를 잡았다.

양효진의 중앙 속공에 이은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과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현대건설이 15-9까지 크게 앞섰다. GS칼텍스는 교체 투입 된 권민지의 두 차례 득점과 한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13-17까지 다가섰다. 하지만 이후 권민지의 서브가 네트를 때린 반면, 현대건설 한미르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스코어는 다시 6점 차가 됐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후위에서 2단볼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20점 고지에 올랐고, 황민경과 정지윤의 후속 득점에 이은  고예림의 퀵오픈 득점과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24-19까지 앞섰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최은지의 연속 득점으로 23-24까지 맹추격했다. 1점만 더 내면 듀스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GS는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3세트. 현대건설이 상대 연속 범실과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6-3 리드를 잡았다. 고비마다 먼저 앞서가는 현대건설이었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따라붙었다. 강소휘의 연속 득점에 문지윤과 유서연의 퀵오픈 득점으로 어렵사리 17-17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후위공격 범실로 20-19 역전까지 성공했다. 분위기가 살아난 GS칼텍스는 최은지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 이후 황민경과 양효진의 득점으로 다시 22-21로 앞섰다.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으로 23-22 우위를 이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강타로 23-23 동점으로 맞섰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계속된 26-26에서 고예림과 양효진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정지윤이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KOVO

의정부=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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