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해외야구 MLB
‘나왔다 김현수’, TB전 내야안타 2개로 멀티히트…0.667
홍성욱 기자 | 2016.04.11 07:40
김현수. (C)리코스포츠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김현수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내야 안타 2개로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 때는 좌익수로 나섰다.

개막 이후 4경기 동안 벤치를 지킨 김현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

김현수는 초구 파울과 2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볼카운드 0-2에 몰렸다. 오도리지가 3구째 던진 공은 높게 형성된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공이 시야에 들어오자 김현수는 방망이를 돌렸다. 이 타구는 바운드를 형성하며 투수와 3루 사이로 향했다. 투수 오도리지가 백핸드 자세로 어렵사리 잡으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다. 내야안타.

김현수는 타격 직후 1루로 전력질주했다. 살고자하는 의지가 대단했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 안타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박병호(미네소타)가 데뷔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적은 있지만 첫 타석 안타는 지금껏 없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현수는 후속타자 매니 마차도의 좌중월 투런 홈런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동료 선수들의 축하도 받았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현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김현수는 7회말 1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마운드에는 바뀐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가 서있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잡아당긴 김현수의 타구는 1-2루 간을 향했다.

2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어렵사리 공을 잡았지만 송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 사이 김현수는 1루에 안착했다. 또 한 번의 내야안타였다. 포사이드가 포구 순간 넘어진 상황을 까다로운 타구로 판단한 것.

김현수는 대주자 놀란 라이몰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기다렸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3타수 2안타(0.667) 1득점으로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멀티히트로 첫 경기를 장식한 김현수는 외야로 뻗는 시원한 안타는 없었지만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초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한편 볼티모어는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김현수는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나설 예정이다.

안타 2개로 김현수라는 이름을 메이저리그에 신고한 김현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