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13일 평택 원정길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GS칼텍스다.
6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9승2패 승점 23점으로 순위표 꼭대기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을 모두 3-0 완파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끝낸 점이 주목을 끈다.
공격종합 1위 폴리(46.64%)를 앞세웠고, 블로킹 1위 양효진(세트당 0.889개)과 이동공격 1위 황연주(71.43%)까지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홈팀 GS칼텍스는 시즌 성적 2승9패(승점 11점)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리한 경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지만 11경기 가운데 무려 7경기에서 풀세트접전을 펼치며 승점을 따낸 끈질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절대 쉽게는 물러나지 않는 팀이다.
두 팀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풀세트 접전이었다. 지난 10월 30일 평택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표승주가 21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폴리의 53점 활약에 묻혔다. 11월 24일 수원 2라운드 경기도 폴리는 48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쎄라가 37점으로 분전했지만 4세트를 23-25로 내준 것이 아쉬웠다.
오늘 3차전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양상이 전개될 것인지에 1차적인 관심이 쏠린다. 변수는 1세트다. GS칼텍스가 11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하루만 쉬고 경기를 치르는 반면, 현대건설은 8일 IBK기업은행전 이후 5일 만에 경기를 갖는 다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GS칼텍스가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세트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GS칼텍스는 직전경기인 기업은행전 1세트에서 13-17로 밀리다가 표승주의 강서브를 앞세워 단숨에 18-17로 역전한 뒤, 그 여세를 몰아 25-21로 세트를 마무리한 바 있다. 오늘도 이런 집중력이 필요하다. 더구나 오늘 경기를 마치면 일주일 동안 경기가 없는 GS칼텍스다. 남은 힘을 짜낼 필요가 있다.
최근 GS칼텍스 경기에서는 이나연 세터가 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속공 등 빠른 볼을 잘 올려주기 때문이다. 젊은 피를 키운다는 포석도 있다. 그러나 20점대 이후에는 정지윤 세터가 나서기도 한다. 쎄라에게 정확한 토스를 올리는 쪽은 아직 정지윤 세터쪽이 안정감이 있다.
GS칼텍스는 오늘 표승주와 더불어 이소영의 활약이 키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김지수가 나왔다가 교체로 출전했던 이소영이다. 더 활력있는 움직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표승주와 이소영은 강서브를 가진 선수들이다.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나무랄 데 없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IBK기업은행전에서 1세트와 2세트 모두 밀리는 경기를 하다 16점 부근에서 경기를 뒤집은 뒤, 가뿐하게 25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3세트는 완승이었다. 이는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는 뜻이다.
현재 선두인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 3위 IBK기업은행과 승점이 23점으로 같다. 그러나 흥국생명(12경기)과 IBK기업은행(13경기)에 비해 1~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확실한 단독선두임을 증명할 수 있다. 더불어 연승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경기는 오후 4시 평택 이충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소영. 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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