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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흥국생명, 오늘은 성남에서 웃을까?
홍성욱 | 2014.12.10 10:1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위 흥국생명이 성남 원정길에 나선다. 상대는 도로공사다.

 

홈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제니스는 6승5패 승점 16점으로 4위에 랭크돼 있다. 반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7승4패 승점 21점으로 2위다. 오늘 승점 3점을 따내며 승리할 경우 단독선두가 될 수 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성남 원정에서 상대는 달랐지만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10월 23일 현대건설과의 성남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1라운드 유일한 패배였다. 지금은 다시 쌩쌩하게 코트를 누비고 있지만 그날 경기에서 주예나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11월 13일에는 도로공사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문정원의 강서브에 흔들리며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진 경기였다. 이후 흥국생명은 3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가 11월 29일 GS칼텍스전 리버스스윕 이후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오늘도 흐름은 그 때의 연장선상이다. 홈팀 도로공사가 2연패에 빠진 만큼, 오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3일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마지막경기와 6일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기에 오늘은 1세트부터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주포 니콜이 최근 2경기에서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라운드 2연패 때도 회식을 자청해 분위기를 바꾼 니콜이다. 이후 4연승은 회식의 힘이었다. 다시 2연패에 빠진 도로공사기에 니콜의 활약이 필요하다. 게임의 승패를 좌우할 선수는 니콜 포셋이다.

 

문정원의 서브도 오늘 경기의 키포인트다. 서브 부문 1위를 현대건설 폴리에 내줬다. 오늘 되찾겠다는 기세다. 강서브가 잘 들어간다면 상대 주특기인 이동공격을 봉쇄할 수 있다. 루크와 이재영의 강타는 ‘니콜-정대영-하준임-장소연’까지 이뤄진 높은 벽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수비조직력에서 승부를 건다. 루크와 이재영 좌우날개는 믿음직스럽다. 후위공격까지도 문제가 없다. 김혜진과 김수지의 이동공격은 차원이 다르다. 다른 선수들의 이동공격보다 움직임이 크고 워낙 발이 빨라 블로킹을 따돌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문제는 서브리시브다. 수비라인이 흔들리면 장기를 살리지 못하면서 상대의 기를 살려줄 수밖에 없다. 서브캐치만 잘 된다면 활발한 공격력을 맛볼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에게는 오늘이 성남원정 첫 승리의 기회다. 또 이기면 4연승을 내달린다. 반면 도로공사에게는 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상위권으로 편입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배구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흥국생명 슈퍼루키 이재영이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하다. 조송화 세터의 분배도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성남실내체육관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니콜 포셋. 도로공사 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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