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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맞대결, 케빈과 시몬의 리턴매치
허진우 | 2014.12.06 11:12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선수 케빈이 복덩이다. 케빈이 합류하면서 현대캐피탈의 높이의 강점이 살아나면서 전통의 강호로 면모를 되살리고 있어서다. 낯선 한국무대지만 배구는 어디서나 똑같은 배구라는 듯 여유있는 공격 강약 조절과 다재다능함은 현대캐피탈의 케빈 영입을 성공작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후반기 우승 복병으로 자리잡았다.

케빈이 더 주목되는 이유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 탄탄해진다는 점에 있다. 한국무대 첫 경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가 거듭되면서 팀에 적응했다면 두 번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 맹활약으로 더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케빈의 합류로 현대캐피탈의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는 점이 더 무섭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문성민의 복귀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아가메즈의 부진 탓에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성적이 좋지 않자 현장에서의 아가메즈의 교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 교체대상이 시몬이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 시몬을 영입한 OK저축은행이 이번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삼성화재를 위협하곤 해서다.

하지만 케빈이 합류하면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하자 덩달아 선수들도 활기를 띄게 됐다. 케빈이 센터 포지션도 익숙해 현대캐피탈의 높이는 더 강해졌다.

그 케빈이 6일 한국무대 첫 상대였던 OK저축은행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다시 만난다. 더 강해진 케빈, 더 단단해진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각오다. 초반 부진했기에 우승 경쟁을 위해서 패배는 안된다. 케빈이 더 팀에 녹아들었다는 점과 선수들이 이기는 재미를 알게 됐다는 것은 강점. 하지만 OK저축은행이 케빈의 스타일을 한번 경험했다는 점은 변수다. 실제 첫 맞대결에서 3세트 시몬과 송명근이 빠졌지만 듀스 접전으로 몰고가면서 해볼만하다는 분위기는 형성됐다. 한국전력과의 경기 패배를 빨리 털어내야 하는 진짜 강팀이 될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역시 시몬이 중심이다. 하지만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보듯 시몬이 트리플크라운에 50득점 이상 하더라도 시몬만 공격해서는 어렵다. 송명근과 송희채, 김규민 등을 활용하면서 시몬에 의지해야 상대 블로킹 라인과 수비 조직력을 흔들 수 있다. 삼성화재가 레오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지태환 등 센터라인의 속공을 자주 활용하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현대캐피탈 케빈과 문성민,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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