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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전 감독 사망소식에 배구인들 충격 속 애도
홍성욱 | 2014.12.04 15:52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황현주 전 감독이 3일 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이다. 특별히 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던 상황이라 충격은 더욱 컸다.

 

황 전 감독의 사망소식에 3일 도로공사 전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으로 단독선두에 오른 현대건설 선수들은 기쁨도 잠시였을 뿐, 침통한 상태다. 수석코치로 황 전 감독을 보좌했던 양철호 감독은 아무 말을 잇지 못했고, 선수들도 하염없이 눈물만 쏟고 있다.

 

현대건설 선수단은 오후 3시30분 빈소가 차려진 진주로 출발했다. 정희찬 부단장은 소식을 듣자마자 아침에 이미 빈소로 달려간 상태다. 서울서 장례와 지원에 관한 준비에 바빴던 국영준 사무국장도 진주로 급히 내려가고 있다.

 

황 전 감독의 전 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도 침통한 상태다. 사무국을 중심으로 조문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있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다른 팀 감독과 사무국에서도 슬픔 가운데 조문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도 신원호 사무총장과 이헌우 홍보과장이 서둘러 조문에 나섰다.

 

1966년생인 황 전 감독은 진주동명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했고, 서울시청과 LG화재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95년부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너를 지내며 여자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 LG정유 코치를 맡았고, 1997년에는 수원 한일전산여고 배구부 감독을 맡아 제자들을 키워냈다. 1999년 선수로 뛰었던 LG화재에서 코치를 지냈고, 2001년에 흥국생명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2003년에는 이정철 감독의 뒤를 이어 흥국생명 감독에 취임했다. 프로 첫 감독이었다. 2005~2006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9시즌 부터는 현대건설 감독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어왔었다. 특히 2010~2011시즌에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V리그 우승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황 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대건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로는 선명여고 배구부 총감독직으로 있었다. 지난 11월에도 성남 실내체육관을 찾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던 황 전 감독은 우승 경험과 지도력을 이미 인정받은 상태였고, 젊은 나이임을 감안할 때 현장복귀는 시간문제로 여겨졌었다.

 

아침부터 비보를 접한 배구인들은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시즌이 한창인 상황이라 황 전 감독과 여러 인연으로 얽힌 각 팀 선수단에 전해지는 충격은 컸다.

 

황 전 감독의 빈소는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 101호에 차려졌다. 장지는 수원 연화장 납골당이며 발인은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황현주 전 감독.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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