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4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맞대결한다. 1위 삼성화재에게 최하위 우리카드는 무난히 승리할 수 있는 상대로 보인다. 더구나 전날 2위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에 발목을 잡히면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군입대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통의 명가답게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선수 레오에게 공격을 몰아주는데 레오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주면서 박철우의 공백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다만 박철우 공백을 메워줘야 할 류윤식, 김명진, 고준용 등이 아직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그래도 유광우가 레오의 공격 사이사이 지태환과 이선규 등 센터라인의 속공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공격 효율성을 높이며 점점 단단해지는 느낌이다.
객관적 지표 상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 우월하다. 공수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팀 공격성공률(55.85%)는 우리카드(44.72%)에 10% 이상 높다. 서브(세트당 평균 1.19개) 블로킹(세트당 평균 2.50개)도 우위를 보이고, 무엇보다 범실이 7개 팀 중 가장 적은 안정감이 삼성화재의 강점이다. 다만 팀 리시브성공률(47.98%)로 낮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하지만 유광우 세터와 레오가 불안한 리시브에도 높은 공격성공률로 승률이 지켜내고 있다.
역시 삼성화재의 공격중심은 레오. 레오는 득점 1위(397점, 경기당 평균 33.4점)답게 공격성공률 2위(56.02%) 오픈공격 1위(55.59%) 시간차공격 4위(70.27%) 후위공격 4위(52.46%) 서브 2위(세트당 평균 0.55개) 등 공격 전반에서 최상위권이다. 무엇보다 블로킹 5위(세트당 평균 0.60개)에 오를 정도로 블로킹 능력도 좋아지는 등 만능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레오 혼자 우리카드의 까메호-최홍석-김정환 삼각편대의 공격력과 맞먹고 있는 셈이다.
또 삼성화재는 지태환(68.92%)과 이선규(66.67%)가 속공 1위와 2위에 자리하며 레오의 공격을 더 매섭게 만들어주고 있다.
우리카드의 반격카드는 마땅히 보이지 않는다. 우리카드는 까메호와 최홍석은 공격성공률 순위표에 이름을 올린 12명 중 12위(45.02%)와 11위(45.04%)로 처져 있다. 까메호는 한국무대 적응하는가 했으나 힘으로만 해결하려고 해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까메호가 주춤하면서 최홍석과 김정환 등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도 여의치 않다. 그나마 범실이 적고 수비가 나쁘지 않지만 아직 1승(10패)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승리와 인연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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