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 복귀를 노리는 흥국생명과 4연패 탈출을 노리는 인삼공사가 만났다. 12월 V리그 여자부 첫 경기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홈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승점 15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5승4패다. 오늘 3-0이나 3-1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점을 얻으며 단독 1위로 점프한다.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흥국생명은 겨우 터널을 빠져나온 상태다. 29일 GS칼텍스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어렵사리 4연패를 끊어냈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은 3세트 8-13 상황에서 루크와 이재영의 오픈공격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리버스 스윕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지쳐있다. 23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이틀 쉬고 경기를 갖는 스케줄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세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오늘은 단 하루만 쉬고 경기에 나선다. 남은 힘을 짜내야 할 판이다. 다음 경기도 7일 같은 장소에서 KGC인삼공사와 상대한다. 오늘 확실하게 이겨놔야 한다.
팀에 녹아든 루크와 신인 이재영의 화끈한 공격력은 언제든 좋다. 문제는 서브리시브라인이다. 리시브가 흔들릴 때마다 고전했던 흥국생명이다. 또 김혜진과 김수지로 이뤄진 센터라인이 적극적으로 블로킹에 가담해야 한다. 두 선수가 빠른 공격과 더불어 블로킹에서도 벽을 두텁게 쌓아줘야 경기가 쉽게 풀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대전 KGC인삼공사는 4연패중이다. 빨리 연패부터 탈출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인삼공사는 승점 7점으로 최하위다. 2승6패를 기록 중이다. 오늘 승리로 탈꼴찌와 더불어 연패탈출을 노린다.
KGC인삼공사는 4연패 과정에서 세트 득실이 1-12였다. 그나마 20일 대전 도로공사전에서 첫 세트를 가져온 것이 희망의 불씨였을 만큼 처참한 2라운드였다. 인삼공사는 이후 열흘 동안 팀 재정비에 나섰다. 호흡을 가다듬었고, 수비라인부터 재정비를 마쳤다. 체력적인 면에서도 유리하기에 오늘 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9일 대전서 열린 1라운드 경기 때는 흥국생명이 3-0 완승을 거둔바 있다. 루크와 이재영의 쌍포가 폭발했고, 박성희와 김혜진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와 백목화만 보였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보이지 않았다. 최수빈과 이보람 문명화가 침묵했다.
오늘은 팀의 주축인 리베로 임명옥을 축으로 수비조직력의 끈끈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수비가 살아난다면 KGC인삼공사는 어느 팀과도 해볼만하다. 1라운드에서 폴리가 버틴 현대건설도 삼켜버린 KGC인삼공사였다.
승점 3점을 따며 단독선두 되찾기에 나선 흥국생명과 연패 끊기에 사생결단을 한 인삼공사의 맞대결은 초겨울 강추위도 녹여버릴 것 같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승리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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