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조범현 kt 감독이 김상현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2009년 KIA 우승을 함께 했던 사이다. 2009년 KIA를 되돌아보면 마운드에서 유동훈이 완벽투를 펼쳤고, 타선에선 김상현이 펄펄 날았다.
김상현은 2009시즌이 커리어하이다. 평생 못잊을 해다. MVP도 그의 차지였다. 수비에서 약점이 있었던 김상현은 강한 타력을 앞세웠다.
그 당시 김상현은 ‘방망이에 스치기만 해도 홈런’이라는 말이 돌 만큼 무서운 타자였다. 36홈런, 127타점, 141안타에 장타율 6할3푼2리였다. 시즌 타율은 3할1푼5리였고,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그의 차지였다.
그리고 5년이 지났다. 김상현의 야구인생은 특별한 이슈 없이 내리막이었다. 2010년 21홈런, 2011년 14홈런에 이어 2012년에는 고작 홈런 4개 뿐이었다. 이대로 내려가다 은퇴 수순을 밟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시점에서 극적으로 터닝포인트가 생겼다.
신생팀 kt에서 우승을 함께 했던 조범현 감독과의 재회까지 이뤄지며 이제 김상현에게는 희망이 생기게 됐다.
조범현 감독도 김상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경험한 김상현이다. 클럽하우스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 주는 역할도 기대된다.
어느 누구보다 간절한 김상현이다. 새로 갈아입은 유니폼은 그의 야구인생을 다시 꽃피울 더 없이 소중한 기회다.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0년 해태에 입단했던 김상현. 해태시대 종말과 함께 KIA유니폼을 입었다가 LG, KIA에 이어 SK유니폼까지 서해안고속도로를 왕복했던 그에게 새로운 도약의 모티브가 생겼다.
가장 좋은 시기를 함께 한 스승 조범현 감독과의 진한 만남. 김상현에게 올 겨울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다.
2015시즌. kt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터뜨리는 김상현의 모습이 기대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SK시절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상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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