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현대캐피탈 새 외국인선수 케빈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것도 이번 시즌 최고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시몬을 앞이기에 더 짜릿했다.
케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26득점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0(26-24, 25-17, 33-31) 승리 주역이됐다. 케빈은 팀 훈련을 1차례 밖에 치르지 못했고, 이탈리아에서 오느라 시차 적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팀 훈련 부족과 시차는 케빈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를 치를수록 동료들과 손발을 더 잘 맞아갔다. 강타와 연타를 섞는 침착함도 돋보였다. 결국 케빈은 서브 득점 1개가 부족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케빈의 합류로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벽이 더 높아지면서 남은 시즌 상대팀들은 부담이 생겼다.
케빈은 1세트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하면서 적응을 시작했다. 케빈이 자리를 잡자 2세트 문성민 등 동료들이 힘을 내면서 OK저축은행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3세트 초반 케빈이 시몬의 공격을 연이어 블로킹해내면서 기세를 올리자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3세트 중반 시몬과 송명근 등 주공격수를 교체하면서 현대캐피탈이 3연패를 끊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순위 반등 희망을 품게 됐다. 4승7패(승점 13)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4위 한국전력(승점 17)을 추격했다. 무엇보다 케빈의 합류로 팀이 활력을 찾았다는 점이 더 반갑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16득점에 그치면서 완패를 시인했다. 하지만 3세트 시몬과 송명근이 빠졌음에도 듀스 접전을 몰고간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현대캐피탈 케빈,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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