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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정철 감독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네”
홍성욱 | 2014.11.27 20:37


[스포츠타임스=화성, 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힘이 쪽 빠진 얼굴이었다. 풀이 죽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첫 마디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네요. 참…. 4세트 때 마무리를 했어야 했는데…”라며 말 끝을 흐렸다.

 

아쉬움이 더할 수밖에 없었다. 잘 싸웠지만 지난 현대건설과의 경기 때처럼 5세트로 넘어가면서 상대 에이스를 막지 못했다.

 

이 감독은 “전전해와 전년도에 비해 올해는 확실히 다르다. 선수들을 훈련시키다 보면 몸의 움직임만 봐도 확신이 서는 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 게다가 상대 팀들 전력이 많이 올라왔다”라고 분석했다. 지금의 혼전 양상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12월 6일까지 경기가 없는 IBK기업은행이다. 긴 공백기간을 앞두고 꼭 이기고 싶었던 경기였다. 아쉬움은 크다. 그래도 다시 분위기를 추스르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야 한다. 체력도 많이 떨어져 있다. 특히 데스티니가 많이 힘들어한다. 오늘도 많이 지쳐보였다. 지난 경기 후에도 다른 선수 들은 오전만 쉬고 오후에 운동을 했지만 데스티니는 하루를 통째로 쉬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속상하다”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이제는 선수 개개인이 움직임에 필요한 스피드가 필요하다. 쉬는 기간 동안 다시 만들겠다. 이렇게 하고도 선두권에 있다. 내일 좀 쉬고 분위기를 다시 잡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imes.co.kr

 

[사진=이정철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IBK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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