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화성, 홍성욱 기자]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3-2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조직력이 갖춰진 도로공사의 저력은 대단했다. 현대건설에 이어 IBK기업은행까지 침몰시키며 숨겨뒀던 무서운 힘을 드러냈다.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에서 도로공사는 니콜의 41점 맹활약 속에 역전승을 거두며 6승3패를 기록했다(승점 16점). IBK기업은행은 6승4패가 됐다.
운명의 5세트. 도로공사에는 에이스 니콜 포셋이 있었다. 니콜은 시작 동시에 공격 3개를 성공시켰다. 대포알이 IBK코트에 쏟아지자 수비라인은 우왕좌왕했다. 3-0.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지만 소용없었다. 니콜의 블로킹포인트에 이어 IBK의 포히트와 고예림이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7-0이 됐다.
에이스 니콜의 위용 앞에 기업은행 선수들은 흔들렸다. 그러나 IBK기업은행도 물러설 수 없었다. 김희진이 서브 득점으로 활력을 찾으며 13-13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니콜의 공격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경기는 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1세트 초반부터 주거니 받거니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김희진의 오픈공격으로 IBK기업은행이 8-7 첫 번째 테크니컬타임을 만들자, 도로공사는 니콜의 오픈 공격으로 16-14 두 번째 테크니컬타임을 불렀다.
여기서 치고나간 쪽은 도로공사였다. 오지영과 김해란의 디그에 이은 니콜의 득점으로 17-14를 만들었다. 선수들은 코트 중앙에 모여 껑충껑충 뛰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17-17 동점이 됐지만 니콜의 오픈공격 성공과 데스티니의 스파이크 아웃으로 19-17이 됐다.
도로공사는 하준임의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문정원의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24-20으로 앞섰고, 계속되는 니콜의 백어택 공격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5-20이었다.
2세트는 9-9 동점에서 IBK기업은행이 먼저 치고 나갔다. 데스티니와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14-9까지 내달렸다. 이후 도로공사가 니콜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16-15까지 쫓아왔지만 박정아의 오픈 강타 2개와 블로킹 포인트로 달아났고, 데스티니의 마무리로 2세트를 잡아냈다. 스코어는 25-19였다.
3세트는 도로공사가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니콜, 문정원, 김선영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8-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의 반격은 매서웠다. 유희옥의 서브득점에 이은 데스티니의 백어택과 박정아의 퀵오픈까지 콤비네이션 공격이 도로공사쪽 진영으로 향했다. 김희진은 니콜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IBK기업은행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놓친 흐름을 잡아오자 좌우에서 쌍포가 터졌다. 김희진은 스파이크서브 연거푸 날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스코어가 20-13으로 벌어지자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니콜을 벤치로 불러들여 체력을 안배했다. 3세트는 25-16 IBK기업은행의 완승이었다.
4세트로 접어들자 도로공사 선수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왔다. 쉬고 나온 니콜의 연속 2득점에 이어 하준임의 포인트까지 이어지며 이효희의 서브 순서 때 6-0까지 달아났다. 10-4로 IBK기업은행이 추격을 시작하자 니콜의 스파이크서브에 이은 문정원의 다이렉트킬이 나오면서 다시 한 번 포효했다.
니콜이 힘을 내자 문정원도 뒤를 받쳤고, 장소연까지 출전해 블로킹 벽을 쌓으며 40대 투혼을 불살랐다. 도로공사는 25-18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홍성욱 기자 mark@theposrtstimes.co.kr
[사진=김희진의 공격을 김선영과 하준임이 막아내고 있다. IBK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