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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없는 삼성화재, 레오만 믿었다
허진우 | 2014.11.25 22:0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화재는 오직 레오만 믿었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0-25, 29-27, 25-22)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위로 올라섰고, LIG손해보험은 2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군입대로 시즌을 접은 박철우의 빈자리를 고명진과 류윤식, 김명진을 고루 기용하며 메웠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격은 레오에 집중됐다. 레오는 팀의 총 99득점 중 48.48%에 달하는 48득점을 올렸다. 리드를 내주거나 승부처에서는 어김없이 레오에게 토스가 올라갔다. 레오는 상대의 집중견제에도 높은 공격성공률(58.97%)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터 유광우는 레오의 체력 유지를 위해 속공도 적극 활용하면서 상대 센터라인을 교란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레오를 적극 활용하는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LIG손해보험의 에드가-김요한을 막지 못하며 2세트를 내줬지만 승부처인 3세트에서 듀스 끝에 상대 범실에 힘입어 승리하면서 기세를 탔다.

LIG손해보험은 4세트 반전을 노렸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고개를 떨궜다. LIG손해보험은 경기 막판 박빙상황에서 에드가와 김요한에 토스를 집중했으나 레오처럼 해결해주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승리를 거뒀지만 숙제는 남았다. 박철우의 빈자리를 메워줄 김명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공격 루트가 레오와 속공으로 단조로워졌다. 남은 시즌 레오의 체력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 삼성화재를 상대하는 팀들은 레오를 막느냐 못 막느냐가 승부 관건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레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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