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한국전력으로서는 꼭 잡아야 할 경기. 우리카드로서는 반전을 노리는 경기다. 둘 모두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승점 3점을 따야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내준 3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고, 우리카드는 탈꼴찌 희망을 품을 수 있다.
한국전력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만난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의 세트스코어 3-2의 신승. 한국전력은 속공과 퀵오픈 등이 통하지 않으면서 팀 공격성공률이 42.34%(평균 51.82%)까지 떨어지며 고전했다. 우리카드가 범실 34개로 승리를 내줬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
한국전력은 선두 추격을 위해서 우리카드는 꼭 잡아야 할 상대다. 이번 시즌 공수 안정감에서는 한국전력의 우세. 팀 공격성공률 4위(51.82%) 서브 3위(세트당 평균 1.13개) 블로킹 2위(2.59개) 리시브 성공률 2위(51.92%) 등 디그를 제외하고 모든 공수 지표가 우리카드에 앞선다. 디그도 세트당 평균 8.53개로 우리카드(8.89개)와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우리카드에 1승4패로 힘든 경기를 한다는 점이 변수다.
쥬리치-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의 안정감이 한국전력의 장점. 특히 전광인은 공격성공률 1위(59.90%)에 오르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쥬리치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또 서재덕이 안정된 서브리시브로 뒤를 받치는 한편 시간차 공격의 높은 성공률(80%)을 바탕으로 공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쥬리치가 해결사 능력을 조금 보완한다면 공격력에서는 어느 팀에 부족하지 않다.
부쩍 힘이 떨어진 우리카드는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팀 공격성공률(44.85%)이 유일한 40%대로 까메호와 최홍석 등 주공격수들이 힘을 내줘야 하지만 둘 모두 해결사라고 하기에는 조금씩 부족하다. 까메호는 김광국 세터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을 때면 무기력해진다. 공격성공률(44.53%)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공격수는 좋은 공과 나쁜 공을 가리지 않고 해결해줘야 하나 좋은 공만을 때리려 한다.
최홍석과 김정환만으로 상대 수비진을 뚫어내기는 힘들다. 그나마 한국전력을 상대로 첫 맞대결에서 팀 공격성공률(45.58%) 우위를 보였고, 디그·세트 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기대감을 품게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국전력 전광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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