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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 줄였어’ 현대건설 vs ‘집중력 키웠어’ GS칼텍스
홍성욱 | 2014.11.24 10:5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위 현대건설과 최하위로 쳐진 GS칼텍스가 맞붙는다.

 

다급한 두 팀이지만 순위에서 느껴지는 온도차가 있다. 홈팀 현대건설은 승점 13점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적은 5승2패. IBK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선두와 2위지만 각각 2경기와 1경기를 더 치렀기에 오늘 GS칼텍스전을 승리로 이끌며 2위 자리부터 탈환하겠다는 계산이다.

 

반면 원정팀 GS칼텍스는 승점 6점으로 꼴찌신세다. 시즌 전적 1승6패로 디펜딩챔피언의 자존심은 이미 구겨졌다. 오늘 현대건설을 제물로 반등을 노린다.

 

우크라이나 특급인 라히모바 폴리나(이하 폴리)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무지막지한 강타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11일 대전 KGC인삼공사 전에서 3-0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고, 19일 IBK기업은행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IBK전 2연승으로 천적 분위기까지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트리플크라운을 손쉽게 달성한 폴리에 이어 센터 양효진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황연주도 분전하고 있다. 양철호 감독이 믿고 있는 트리오다. 파워맨 폴리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늘 기대되는 현대건설이다.

 

그러나 2패의 기억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범실 28개와 32개로 자멸한 경기였다. 2라운드 들어 승리한 2경기에서 현대건설의 범실은 19개와 20개로 확연히 줄였다. 특히 폴리의 범실이 줄어들면서 공격성공률도 50%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최근 2연패다. 12일 평택 IBK기업은행전에서 2-3으로 패했고, 17일 성남 도로공사전에서도 1-3으로 졌다. 두 경기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IBK전에서는 패색이 짙은 4세트에 한송이가 원톱 활약을 펼치며 세트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지만 5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전에서도 쎄라와 표승주를 앞세워 1세트를 가져왔지만 2세트부터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흐름을 잡았을 때 끌고갈 수 있는 에이스의 역할이 아쉽다. 이선구 감독도 “용병이 마무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베띠의 해결사 능력이 눈에 선한 이 감독이다. 그러나 ‘이 없으면 잇몸으로’ 꾸려나갈 수밖에 없다.

 

쎄라 혼자 안되는 부분은 한송이와 이소영이 맡아야 한다. 배유나의 활용도 중요하다. 특히 GS칼텍스는 경기 막판 이나연 세터가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빠른 토스에 의한 속공을 노리는 작전이다. 서브리시브가 필수다. 수비집중력만 살아나면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팀이 GS칼텍스다.

 

지난 10월 30일 평택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현대건설이 승리를 가져갔었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 절박한 상황이다. 문제는 집중력에 달렸다. 현대건설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범실을 줄여야 하고, GS칼텍스는 집중력을 통해 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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