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이 김광현의 20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양현종의 측근 및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은 김광현보다 적은 액수로 확인됐다. 현재 양현종은 포스팅금액과 관계없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앞서 KIA 구단 관계자는 22일 오전 스포츠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양현종의 얘기부터 들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양현종이 구단과의 대화에서 포스팅 금액과 상관없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 구단의 대응이 중요해졌다.
앞서 SK 구단은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을 1천만 달러까지 기대했지만 결과는 사뭇 다른 200만 달러였다. 고민 끝에 SK구단은 이를 수용하며 김광현의 꿈을 존중해줬다.
김광현이라는 가까운 예가 있었기에 포스팅 금액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언론에서 500만 달러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양현종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결국 받아든 액수는 상상보다 적었기에 고민은 깊어진 것.
이제 공은 KIA 구단으로 넘어갔다. 이미 윤석민의 공백을 겪었던 KIA 구단이기에 이래저래 더욱 난감한 입장이다. 최근 국내프로야구단의 흐름은 한화 류현진을 시작으로 해외진출 사례가 있을 경우 길을 터주는 분위기다.
KIA가 내년 성적을 이유로 양현종만 주저앉히는 것도 흐름에 역행하는 꼴이 된다. 해외진출이라는 큰 꿈이 선수의 머릿속에 한 번 자리 잡으면 진출 말고는 답이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만일 KIA 구단이 양현종의 해외진출을 막았다가 국내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에는 양쪽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현종의 포스팅 수용여부는 KBO를 통해 MLB사무국에 2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까지 통보될 예정이다.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고민의 여지도 충분하다. 가장 좋은 모양새는 양현종과 KIA구단의 시원한 결정이다.
오래 끌어봐야 좋을 게 없는 상황에서 KIA구단과 양현종의 대화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현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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