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대전, 홍성욱 기자] 삼성화재가 이겼다. 그것도 시몬이 버티는 선두 OK저축은행을 3-0으로 셧아웃시켰다.
삼성화재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레오와 박철우의 화끈한 쌍포를 앞세워 시몬이 분전한 OK저축은행에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1점을 기록, OK저축은행을 내리고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7승2패로 시즌 성적은 같았지만 승점에서 앞섰다.
경기 전 인터뷰 때부터 두 팀 감독은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먼저 인터뷰에 나선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마음이 설렌다. 우승팀과의 경기다”라며 삼성화재를 의식했다. 뒤를 이어 인터뷰에 응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1라운드보다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받아쳤다. 승리에 대한 의지였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 20-20 동점 상황에서 레오는 오픈 강타를 폭발시켰다. 이어 지태환은 심경섭의 강타를 블로킹포인트로 연결시키며 22-20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시몬의 백어택도 아웃되며 23-20이 됐다. 승리를 확신한 삼성화재는 레오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23였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었다. 22-22 동점 상황에서 레오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OK저축은행이 앞서나갔다. 그러나 레오는 백어택 공격으로 23-23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시몬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24점을 먼저 만들었다. 레오는 다시 한 번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다.
26-26 동점 상황에서 서브로 세트의 주인이 가려졌다. 시몬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난 반면 박철우의 강서브는 포인트로 연결됐다. 오늘 입대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박철우는 1세트에만 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레오는 10득점을 올렸다. 2세트도 1세트의 연장선상이었다. 승부는 좀처럼 기울어지지 않았다. 18-18에서 레오의 백어택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선 삼성화재는 이어지는 이선규의 서브 때 시몬과 송희채가 꼬이면서 넘어져 벌실로 한 점을 빼앗겼다. 이어 날린 시몬의 강타까지 아웃되며 18-21로 3점차가 됐다.
OK저축은행의 뒷심은 대단했다. 송희채의 퀵오픈과 시몬의 강타로 22-22 동점에 성공했다. 이 때 김천재의 서브를 놓고 진병운 주심과 선심의 판정이 엇갈렸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오심’으로 판명되며 삼성화재의 포인트가 됐다. 오심 이라는 감독관석의 멘트에 오케이저축은행 선수들은 ‘오’자를 듣고 오케이의 포인트로 착각, 두 팔을 번쩍들고 좋아하다 이내 풀이 죽었다.
삼성화재는 황동일이 세트 마무리 기회에서 공격범실을 범했지만 이선규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철우.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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