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꿰찬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3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19일 화성으로 불러들인다. 선두 굳히기를 시도하는 홈팀 IBK기업은행과 선두탈환에 나서는 현대건설의 2라운드 대결이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4점(5승2패)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현대건설은 승점 11점(4승2패)을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IBK기업은행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
16일 화성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일축한 IBK기업은행은 박정아가 살아나며 ‘삼각편대(김희진-박정아-데스티니)’가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완전체로 조합됐다. 팀은 12일 평택 GS칼텍스전(3-2 승)과 10일 성남 도로공사전(3-1 승)까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4연승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게 진 빚을 오늘 꼭 갚겠다는 의지다.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두 팀의 1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기억이 생생하다. 그날 선수들은 버스에도 오르지 못한 채 지친 몸을 안고 인근 고등학교 체육관으로 뛰어가 밤 10시까지 고된 훈
련을 마친 뒤에야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라히모바 폴리나(폴리)에게 무려 45득점(점유율 44%, 성공률 50%)을 내준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특히 블로킹에서 3-15로 확실하게 밀렸다. 오늘 IBK기업은행은 폴리 봉쇄와 더불어 상대의 높은 블로킹벽을 뚫어내야 하는 이중과제를 안고 코트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은 물이 오른 삼각편대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사니 세터와의 호흡도 상승국면이다. 체크포인트는 채선아와 남지연의 서브캐치다. 이 부분을 잘 해줘야 김사니 세터가 삼각편대를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11일 KGC인삼공사에 3-0 승리 후 8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그 사이 두 경기나 치른 IBK기업은행에 비해 경기 감각은 다소 떨어져있을 수 있다. 그러나 주포인 폴리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했기에 다시금 기대를 거는 상황이다.
1라운드 IBK전에서 19점을 득점하며 맹활약한 황연주의 활약도 살펴봐야 한다. 상대 외국인선수 데스티니(20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이었다.
사실 현대건설도 삼각편대가 존재한다. ‘폴리-황연주-양효진’의 조합이다. 그러나 폴리가 워낙 파워 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기에 삼각편대 보다는 원톱에 가깝다. 황연주와 양효진의 뒷받침까지 잘된다면 현대건설은 분명 무서운 팀이다.
현대건설은 오늘 다시 한 번 힘과 높이의 배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세트부터 폴리의 강타가 폭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연주와 더불어 김주하와 김연견의 서브 케치는 역시나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인 범실도 줄여야 한다. 4일 1라운드 경기에서도 현대건설은 모든 수치에서 앞섰지만 범실은 IBK기업은행 보다 12개가 더 많았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폴리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김희진과 김사니.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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