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4년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이 역사에 기록됐다. 신인왕은 NC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에게 돌아갔다.
18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신인선수 시상식에서 서건창은 투표인단 총 99표 가운데 77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78%)로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06년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받은 한화 류현진(현 LA다저스)을 제외하면 신인왕 출신 선수가 MVP에 오른 첫 케이스다.
서건창은 프로야구 최초로 시즌 200안타를 돌파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소속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주목받는 활약을 펼쳤고, 대기록을 작성하며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었다.
신인왕을 수상한 박민우도 71표를 받아 득표율 72%를 기록했다. 올 시즌 118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8리와 50도루로 맹활약한 박민우였기에 신인왕 수상은 확정적인 분위기였다.
MVP 서건창은 트로피와 함께 기아자동차 K7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신인왕 박민우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오늘 시상식에서는 MVP와 신인왕을 비롯해 각 부문 시상도 함께 열렸다. 넥센 선수들이 연이어 호명되며 단상에 올랐다. MVP 서건창은 수위타자(타율 0.370), 최다득점(135득점), 최다안타(201안타)등 부문별 수상 때도 세 차례나 수상하는 최고의 날을 맞았다.
동료인 박병호는 52홈런을 터뜨리며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왕(124타점)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었다. 강정호는 최고장타율상(0.739)을 받았다.
넥센 투수 앤디 벤헤켄은 최다승리투수상(20승 6패)을, 헨리 소사는 10승 2패(승률 .833)로 승률 부문 타이틀 수상자가 됐다. 31홀드에 빛나는 한현희와 32세이브를 기록한 손승락이 각각 최다홀드상과 최다세이브상을 받았다. 최고의 불펜투수임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삼성의 릭 밴덴헐크는 평균자책점 3,18로 이 부문 타이틀을 따냈다. 동료인 김상수는 도루왕(53도루)에 올랐고, 한화 김태균은 최고 출루율상(출루율 0.463)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부문별 수상자도 이날 상을 받았다. 북부리그와 남부리그로 나눠 시행된 만큼, 수상자도 리그별로 나왔다. 평균자책점 부문은 북부 장진용(LG, 3.60)과 남부 고원준(상무, 3.97)이 수상했다. 다승 부문은 북부 이형범(경찰청)과 박세웅(kt)이 9승으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넥센 김상수와 한화 이동걸이 10승으로 최다승리투수상을 받았다.
타자부문에서는 경찰 이천웅(타율 .385)과 상무 구자욱(원소속 삼성, 타율 0.357)이 각각 북부리그와 남부리그의 수위타자로 등극했다. 북부리그 최다홈런상은 kt 김사연(23홈런)이 받았다. 남부의 홈런왕은 11개를 때린 한화 박노민과 NC 조평호가 공동 수상했다. 최다타점상은 경찰청에서 활약한 유민상(75타점)과 상무에서 뛴 정진호(원소속 두산, 64타점)가 각각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이, 퓨처스리그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MVP서건창(왼쪽)과 신인왕 박민우(오른쪽)가 KBO 구본능 총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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