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에 제대로 설욕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시몬이 합류하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분류됐지만 1라운드 우리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관계자와 팬들 사이 1라운드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OK저축은행은 1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다시 만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22, 33-31, 25-19)으로 꺾었다. 4연승으로 7승1패(승점 19)를 기록, 삼성화재(승점 18)를 제치고 다시 1위가 됐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부진했지만 송명근과 송희채 등 공격수들이 부진을 메우는 활약을 펼쳤다. 송명근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득점인 21득점을, 송희채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 시몬은 18득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47.05%로 이름값에 못 미쳤다.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의 시몬과 우리카드의 까메호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시몬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멈칫하는 사이 최홍석과 김정환이 분전한 우리카드는 16-12로 점수를 벌렸고, 22-19로까지 달아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듯했다. 이때 시몬이 다시 힘을 냈고, 송명근까지 가세한 OK저축은행의 추격에 우리카드는 까메호와 최홍석이 연속 범실까지 나오며 25-22로 역전패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최홍석이 힘을 냈다. 김시훈과 박진우의 속공까지 연이어 나오며 시몬-송명근 쌍포가 위력을 보인 OK저축은행과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24-24 듀스를 맞은 양팀은 한치 물러섬없이 맞섰지만 31-31에서 OK저축은행의 김규민과 송명근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며 31-31로 승리했다.
3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연속 블로킹으로 기세를 탔고, 부진한 시몬을 제외하고 강영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그래도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블로킹과 송명근의 오픈공격으로 승기를 잡았고, 우리카드는 시몬이 빠진 상황에서도 연이은 범실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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