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한국프로배구 이번 시즌 1라운드 최대 이변은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에 패한 일이다. 시몬의 합류로 우승후보로 분류된 OK저축은행은 승승장구하다 꼴찌 후보 우리카드에 일격을 맞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하지만 5연패 중이던 우리카드가 분전한 바 있으나 OK저축은행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당시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를 맞아 공격력이 급감했다. 팀 공격성공률(46.28%)는 시즌 평균(53.25%)에 못 미쳤고, 범실(36개) 역시 시즌 평균(31.43개)보다 높았다. 서브와 블로킹 또한 잘 되지 않으면서 시즌 첫 패 아픔을 맛봤다.
그래서 OK저축은행은 1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만나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제대로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팀 리시브 성공률 1위(58.68%)를 바탕으로 팀 공격성공률 2위(53.25%)에 올라 있다. 시몬-송명근-송희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공격력은 이번 시즌 최강으로 꼽힌다. 김정환과 정성현의 수비 안정감을 바탕으로 중앙에서는 김규민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공수 안정감에서 우리카드를 압도한다.
특히 시몬을 중심으로 송명근-송희채가 강약을 조절하면서 팀 서브 1위(세트당 평균 1.68개)에 올라 있어 우리카드의 리시브와 세트 약점이 더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으로서는 20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을 위한 전초전 격이기도 하다. 정규 시즌 1위를 다투는 양팀의 대결은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승자가 2라운드를 1위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우리카드는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꼴찌로 처져 있다. 1라운드 OK저축은행을 잡고 반전 기회를 잡았으나 신영석과 박상하 등 전력 공백에 상승세를 탈 수 없었다. 외국인선수 까메호가 노련미가 부족해 잦은 범실로 힘없이 물러나곤 했다. 까메호가 막힐 때 풀어줘야 할 최홍석과 김정환도 상대 블로킹에 막히기 일쑤다. 팀 공격성공률이 유일한 40%대(44.73%)로 공격 해법을 찾는 게 급선무다. 김광국 세터가 좀더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 데 마땅한 해결사가 없어 쉽지 않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시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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