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중동원정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첫 경기인 요르단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30분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있는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요르단전에서 2승2무로 우위를 지켰던 한국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한국은 FIFA랭킹 66위를 기록하고 있고, 요르단은 74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중동에서 활약중인 박주영이 최전방에 서며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복귀전을 가졌다. 2선에는 남태희(레퀴야)와 조영철(카타르SC)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현대)이 배치됐고 한국영(카타르SC)도 함께 뒤를 받쳤다.
수비라인에는 박주호(마인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FC서울)가 자리했으며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삼성)이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전반 11분 위기를 맞았다. 아흐마드 하옐의 헤딩슛이 다행히 골포스트를 맞았던 것. 김영권의 실수에서 나온 실점위기였다.
이후 한국은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전반 28분 조영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신호탄을 날렸고,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차두리가 올린 정확한 크로스를 한교원이 문전으로 뛰어들며 정확한 헤딩으로 벼락같은 골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3명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차두리의 자리에 김창수를 투입했고, 윤석영과 장현수는 각각 박주호와 조영철이 대신했다. 중원과 수비라인의 변형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 박주영과 한교원의 슈팅이 요르단의 문전을 향했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0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조영철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하며 전술 변형을 시도했다. 이어 스트라이커 손흥민까지 그라운드에 나서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34분 이청용의 헤딩슛이 추가점으로 연결되나 싶었지만 아쉽게도 골포스트를 때리고 튕겨나왔다.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내년 아시안컵의 시험무대인 이번 중동원정은 18일 열리는 이란전으로 마무리된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교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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