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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아에 완전히 막힌 美대표 오디세이 심스
홍성욱 | 2014.11.14 21:16


[스포츠타임스=부천, 홍성욱 기자] 14일 부천실내체육관. 하나외환과 우리은행의 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의 시즌 첫 대결인 이날 하나외환 외국인선수인 가드 오디세이 심스와 우리은행 이승아의 매치업은 승패를 떠나 관심거리였다. 미국 국가대표 선수이자 WNBA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심스인 만큼,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승아와의 멋진 대결이 기대됐던 것.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두 선수는 맞대결을 펼쳤다. 하나외환의 공격 때는 이승아가 심스를 밀착마크했고, 박해진과 임영희도 상황에 따른 스위치와 도움수비에 나섰다. 우리은행이 공격을 펼칠 때는 상황에 따라 매치업이 바뀌기도 했지만 두 선수는 붙어 있을 때가 많았다.

 

기대했던 매치업은 싱겁게 끝났다. 심스는 이승아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심스는 1쿼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이승아를 제치지 못했고, 미스매치 상황에서 양지희를 앞에 두고 무리한 공격을 펼치다 차단당했다.

 

반면 이승아는 수비에서 심스를 꽁꽁 묶은 뒤 공격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3점슛 하나를 포함, 5점을 득점하며 하나외환의 수비라인을 앞선에서 흔들었다. 1쿼터 종료 때 스코어는 25-10으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공수활약을 바탕으로 1쿼터에서 6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심스는 2쿼터에 이승아가 벤치에서 빠지며 득점을 시작했다. 1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내 최고 활약이었다. 그러나 1쿼터에 이승아에 밀린 점이 걸렸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두 선수는 다시 맞붙었다. 그러나 스코어가 58-31로 벌어진 상태였다.

 

심스는 이승아에게 파울을 하며 달라붙었다. 다음 번 경기에서는 가만 두지 않겠다는 선전 포고였다.

 

경기 후 이승아는 “하나외환전을 앞두고 심스와의 대결을 의식하고 있었다. 무조건 막겠다는 생각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 대결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구나 심스는 이틀 전 삼성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지쳐있었다. 오늘은 이승아에 완패했지만 다음 대결을 기약하며 버스에 올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승아와 심스. WKBL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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