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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절친 산체스에 판정승···OK저축은행, 대한항공 꺾고 선두 도약
허진우 | 2014.11.13 23:29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OK저축은행이 또다시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1, 25-17, 22-25, 15-10)로 승리했다. 6승1패가 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1위가 됐다.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지며 순위싸움에서 한발 뒤처졌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따내는 접전으로 배구팬들을 흥분시켰다. 1세트 대한항공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신영수가 산체스와 호흡을 맞춰 OK저축은행 시몬-송명근 콤비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세트 대한항공은 잇단 범실로 주춤했고, 그 사이 시몬이 세터 이민규와 손발을 맞춰 반격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시몬은 3세트에도 펄펄 날았고, 송명근과 송희채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OK저축은행이 8점 차 승리를 거두며 무난히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펄펄 날았던 산체스가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산체스는 첫 맞대결에서 시몬에 득점 우위를 점했던 그 모습 그대로 강스파이크를 잇따라 터뜨렸고,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힘을 너무 쏟은 탓인지 산체스는 5세트에서 잇단 범실을 저지른 반면 OK저축은행은 시몬에 집중하지 않고 송명근과 송희채를 활용하는 공격으로 대한항공 수비를 무력화했다. OK저축은행은 막판 집중력에서도 앞섰고,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막히면서 이렇다 할 공격활로를 찾지 못했다.

시몬이 양팀 최다인 40득점으로 활약하며 산체스(31득점)에 우위를 보였다. 특히 블로킹 4득점, 서브 2득점 등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으로 이번 시즌 최고 외국인선수 입지를 굳혔다.

그나마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복귀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데 위안을 삼았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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