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화이글스가 13일 김정준 해설위원을 전력분석 코치로 영입했다. 김성근 감독 취임과 함께 예견된 사항이었다.
김정준 신임 전력분석 코치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 SK와이번스를 2007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끌었고, 3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 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김 코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력분석을 담당키도 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LG트윈스에서 선수를 지냈던 김 코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야구계의 전력분석 1인자다.
김성근 감독이 LG트윈스를 지휘할 때부터 그의 전력분석은 빛을 발했다. 당시 큰 가방에 노트북 두 대를 둘러메고 일찌감치 야구장에 나온 그는 세밀한 전력분석으로 선수들에게 인정받았다.
지금은 한화 코치로 함께 있는 김재현 코치도 LG시절 대기 타석에서 김정준 당시 전력분석원과 수신호를 나누기도 했다. 상대 투수 공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 결과를 대기 타석에 바로 알려줬던 것. 전력분석원 초기부터 남달랐던 김정준 코치다.
김 코치의 탁월한 분석력은 SK 우승에도 큰 보탬이 됐다. 결국 김 코치는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전력 분석 분야에서는 김 코치가 국가대표인 셈이다.
부친인 김성근 감독이 만년 꼴찌 팀 한화의 지휘봉을 든 상황에서 김정준 코치의 보좌는 기정사실이었다. 문제는 발표시기였다. 일본인 코치 5명과 김재현, 권영호 코치까지 조각이 완성되는 시점에서 한화 구단은 김정준 코치 영입을 발표했다.
김정준 코치의 활약은 기대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그 동안 ‘나와 상대를 잘 모르고 덤비다 처참히 패했던 한화’다.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을 끌어올리는 동안, 김정준 코치는 상대를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화의 야구가 집요해 진다는 점이 포인트다. 다시 말해 상황 하나에 세밀해지고, 노림수가 분명해진다는 것. 특히나 김 코치가 해설위원을 역임하면서 모든 구단 경기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지켜본 것은 한화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라지는 한화에 가세한 김정준 코치. 매의 눈으로 분석한 그의 리포트는 한화 성적의 또 다른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성근 감독과 해설하는 김정준 코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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