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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GS칼텍스에 3-2로 힘겨운 승리
홍성욱 | 2014.11.12 20:04


[스포츠타임스=평택, 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2일 평택시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김희진(21점)과 데스티니(3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의 막판 추격을 어렵사리 따돌리며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5세트. IBK 이정철 감독은 김희진을 라이트로 돌리고, 박정아를 센터로 넣는 모험을 단행했다. 4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내린 응급처방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적중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에서 김희진과 박정아는 의미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IBK는 스코어 5-5 상황에서 남은 힘을 짜내며 11-5까지 내달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짓는 상황이었다. 12-7에서는 김언혜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부가 갈렸다. 마무리는 데스티니의 손에서 나왔다. 세트스코어는 15-10이었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분위기였다. 한마디로 표승주의 세트였다. 강한 서브로 IBK수비라인을 초토화 시키며 ‘서브쇼’를 선보였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표승주는 첫 번째 서브 랠리를 시작했다. 채선아가 받아내지 못하며 에이스가 기록됐다. 두 번째 서브는 남지연이 놓쳤다. 연속 두 개 에이스였다. 세 번째 서브 역시 남지연의 리시브가 그대로 네트를 넘어가며 쎄라의 다이렉트 공격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정철 감독은 흐름을 끊을 요량으로 작전타임을 불렀지만 무용지물이었다.

 

표승주는 보란 듯이 다시 한 번 강서브를 날렸다. 이번에도 채선아는 리시브에 실패했다. 배유나의 공격득점으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7-2로 벌어졌다.

 

16-10에서 표승주의 두 번째 서브 타임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박정아를 향해 서브가 날아갔다. 리시브는 세터 김사니에게 어렵사리 전달됐지만 공격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다음 서브도 채선아가 힘겹게 걷어올렸다. 포인트는 이소영의 백어택이었다. 18-10으로 세트가 기우는 순간이었다. 1세트에 표승주의 서브 9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제대로 받아낸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승리는 당연히 GS칼택스였다. 스코어는 25-15였다.

 

2세트 들자 IBK는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나왔다. 데스티니의 오픈 강타가 연이어 터지며 4-2로 앞섰다. GS 쎄라의 서브 득점과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4-6으로 역전 당하자 이정철 감독은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결국 이 타임은 경기 흐름이 반전되는 계기였다.

 

선수들은 이 때부터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데스티니가 가볍게 날아올라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박정아는 쎄라의 공격을 차단하며 득점했다. 김희진과 채선아도 오픈공격에 가담했다. 데스티니의 전후위 공격은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세트 마무리는 김희진이였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맞은 3세트는 물러설 수 없는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2-2 동점 상황에서 두 팀은 한 점씩을 주고받으며 17-17까지 매 점수마다 동점을 이뤘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GS였다. 김희진의 스파이크서브가 네트에 걸린 데 이어 쎄라의 오픈 강타가 성공되며 19-17을 만들었다.

 

IBK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희진이 팔을 걷어붙였다. 21-21 동점에서 김희진은 오픈강타로 역전점수를 만들어냈고, 쎄라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3-21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4-23에서 또다시 날아온 쎄라의 백어택 마저 철벽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세트를 마무리하는 김희진이었다. 3세트 스코어는 25-23이었다.

 

4세트 들자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얼굴에는 승리의 확신이 번졌다. 플레이도 자신감이 넘쳤다. 4-4 동점에서 쎄라의 백어택 아웃과 데스티니의 백어택 성공으로 6-4로 앞서나갔다. 김희진의 시간차공격과 데스티니의 백어택이 거푸 터지며 스코어는 10-6이 됐다.

 

그러나 GS의 추격은 10-17에서 시작됐다. 쎄라의 백어택에 이어 한송이와 이소영이 착실히 포인트를 올리며 19-22까지 다가섰고, 배유나의 블로킹에 이은 쎄라의 백어택과 한송이의 터치 아웃 성공으로 22-22 동점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동점까지 만든 GS선수들은 다시 힘을 냈다.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데스티니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극적인 역전으로 세트가 마무리되며 5세트로 승부를 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데스티니와 김희진.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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