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공동 4위 삼성과 하나외환이 맞붙는다.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과 하나외환이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시즌 성적 1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KDB생명에게만 승리했을 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패했다. 하나외환도 똑같은 1승2패다. 역시 KDB생명에게만 승리를 거뒀고, 신한은행과 KB스타즈에게는 패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두 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박하나는 하나외환을 떠나 삼성에 둥지를 틀었다. 친정팀과의 첫 대결이다. 자연스레 포커스는 박하나에 모아진다.
박하나는 3일 우리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34분 동안 8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 이후에는 득점이 없었다. 6일 KDB생명 전에서도 26분간 출전하며 12득점을 올렸다. 12점 모두 1쿼터에 나왔다. 3점슛 3개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2쿼터 이후 침묵이 아쉬웠다. 직전 경기였던 9일 신한은행전에서는 31분 동안 16점을 올렸다. 3쿼터와 4쿼터에도 득점이 나왔다는 것은 달라진 점이나 경기는 패했다.
일단 삼성에서 박하나의 위치는 중요하다. 고아라와 더불어 앞선을 책임진다. 박하나가 활발하게 움직여줘야 이미선의 출전시간도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호근 감독은 “이미선이 30분만 코트에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긴 정규시즌을 감안할 때 오버페이스는 금물이다.
박하나는 친정팀과의 대결인 만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경기다. 하나외환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박하나다. 오늘의 키플레이어다.
박하나와 더불어 하나외환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허윤자의 출전여부는 미지수다. 부상으로 아직 이번 시즌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자칫 잘못했다가 시즌아웃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확실하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몸 상태에 대한 점검을 우선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정팀 하나외환은 8일 구리 원정에서 연장 혈투 끝에 72-69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전체 1순위로 뽑은 외국인 선수 토마스가 부상을 당하며 대체용병을 구하기에 이르렀다.
심스가 고군분투하며 빠른 농구를 선보인 점이 고무적이었다. 심스는 연장전에서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날 때까지 36분간 활약하며 28득점을 기록했다. 오늘은 모니크 커리와 맞대결이다. 기대가 모아지는 매치업이다.
박하나의 보상선수였던 홍보람에게도 친정팀과의 첫 대결이긴 마찬가지다. 홍보람은 수비가 견고한 선수라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다. 단, 자신에게 슈팅 기회가 왔을 때 주저 없이 던지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새로 농구인생의 전성기를 시작한 백지은의 투혼도 눈에 들어온다. 금호생명에서 뛰다 은퇴한 뒤 용인대로 진학했던 그는 다시 프로농구로 돌아와 사력을 다하고 있다.
하나외환은 주포 김정은과 심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면 어느 팀과도 접전을 펼칠 수 있다. 문제는 인사이드다. 역시나 삼성에 적을 뒀던 이유진이 배혜윤과 더불어 외국선선수 켈리 케인 봉쇄에 힘을 쏟아야 접전 상황이 가능해진다.
경기 시작시간은 오후 7시. 장소는 용인실내체육관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하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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