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일본에서의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8년 만에 일본에 건너온 MLB올스타는 11일 고시엔에서 열린 미-일올스타전 오프닝게임에서 일본의 한신타이거스-요미우리자이언츠 선수로 구성된 연합팀에 8-7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양 팀 선발투수는 크리스 카푸아노(뉴욕 양키스)와 노미 아츠시(한신 타이거스)가 나섰다. 노미는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MLB올스타를 잠재웠다. 2회초에는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야시엘 푸이그(LA다저스), 저스틴 모노(콜로라도 로키스)를 모두 삼진처리하며 한신 에이스의 자존심을 살렸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돌고난 4회초부터는 MLB올스타의 힘이 나오기 시작했다. 테이블세터인 에스코바르(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로빈슨 카노(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속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에반 롱고리아(템파베이 레이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 산타나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푸이그는 우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날의 포인트는 홈런쇼였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롱고리아는 에가라시 유키(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뿜어냈다. 올 시즌 내내 시끌벅적하던 고시엔은 또다시 침묵에 빠졌다. 재팬시리즈 2차전 이대호의 홈런 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MLB올스타는 6회초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에 이어 7회초에 덱스터 파울러(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과시했다.
1-8로 쫓기던 일본 연합팀은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카타오카 야스유키(요미우리)의 볼넷을 시작으로 데라우치(요미우리), 이토 하야부사(한신), 오오타(요미우리)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고, 고바야시(요미우리)의 땅볼과 야마토(한신)의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콜로라도의 모랄레스를 두들긴 결과다.
일본 연합팀은 8회말에도 한 점을 보태 7-8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MLB올스타는 선발 카푸아노에 이어 제레미 거스리(캔자스시티), 랜디 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프랭클린 모랄레스(콜로라도 로키스), 제리 블레빈스(워싱턴 내셔널스), 호세 베라스(휴스턴) 등이 마운드에 올랐다.
미일올스타전은 12일 오사카 교세라돔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다. 이후 도쿄돔, 삿포로돔을 거쳐 오키나와까지 6경기를 더 펼친다.
서영원 기자 yeongwon@sportstimes.co.kr
[사진=푸이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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