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9일만에 다시 만났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이 역전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한국전력은 공수 모두에서 삼성화재에 앞섰다. 공격성공률 57.26%는 삼성화재(52.34%)에 5% 가량 높았고, 블로킹?리시브?디그 등 수비력도 앞섰다. 범실(22개)도 삼성화재(30개)보다 적었다.
쥬리치-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가 65득점을 합작하며 박철우의 부진으로 레오 혼자 45득점으로 분전한 삼성화재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그 기세를 이어 현대캐피탈까지 제압하며 OK저축은행과 함께 이번 시즌 만년하위 이미지를 씻어냈다.
한국전력으로서는 삼성화재 센터라인을 조심해야 한다. 첫 맞대결에서도 이선규, 지태환 등의 속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오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집중마크해야 하기에 센터라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 하경민의 노련미가 필요하다.
한국전력이 팀 공격성공률 5위(51.44%) 서브 3위(세트당 1.20) 블로킹 2위(세트당 2.44) 디그 3위(세트당 9.24) 리시브 성공률 2위(54.21%) 등 안정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예봉을 꺾으며 승리를 따냈다. 수비에 있어서는 삼성화재보다 낫다. 첫 맞대결에서 5세트 레오에 집중된 삼성화재에 집중된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낸 경험도 있다. 쥬리치-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의 공격 효율성 또한 뛰어나 또한번 삼성화재를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9일 전 삼성화재가 아니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게 패한 뒤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힘겹게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추스렸고, 대한항공을 완벽 제압하며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다시 갖췄다. 한국전력에 패한 기억을 씻어냈다는 의미다.
레오가 분위기를 탔고, 박철우도 결정적인 한방과 강서브가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다는 점이 반갑다. 류운식과 이강주 등이 리시브 안정을 가져오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안정됐다. 삼성화재로서는 한국전력에 설욕할 준비를 끝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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