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삼성 윤성환과 오재영은 정규시즌 기록은 포스트시즌 관계없다는 증명한 투수들이다.
윤성환은 올 시즌 12승(7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이 4.39로 높고 넥센에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75로 잘던졌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윤성환은 한국시리즈 2차전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팀의 반등 계기를 만들었다. 유일한 실점은 박병호에게 맞은 솔로홈런이지만 다음 타석에 똑같은 구질의 공을 다시 박병호에게 던질 정도로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투구로 넥센 타선을 무력화했다.
다만 윤성환은 올시즌 잠실구장에서 3경기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80으로 약했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피안타율이 무려 4할(.418)이 넘고 피홈런도 2개나 됐다.
경계할 타자는 역시 2차전 홈런을 맞은 박병호. 박병호는 올시즌 윤성환에게 6타수 5안타(2홈런) 3타점으로 아주 강했다. 서건창도 신경써야 한다. 2차전 서건창을 잘 막아냈지만 그때 서건창은 타격감이 떨어진 상황. 서건창은 5차전 타점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윤성환과 서건창의 올시즌 성적은 6타수 3안타로 그 중 2개가 2루타다.
포스트시즌 오재영은 정규시즌 오재영과 전혀다른 투수다. 정규시즌 기록은 지금 오재영에게는 의미없다. 오재영은 한국시리즈 3차전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하는 등 올 포스트시즌 2경기 11이닝 동안 1실점만 내주는 등 선발투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잘해내고 있다.
비록 삼성이 5차전 승리하긴 했지만 삼성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아직 타격감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 오재영이 자신의 투구를 펼친다면 넥센의 7차전 승부 희망은 더 커진다.
다만 지면 끝인 경기에 등판하게 된 부담감이 신경쓰인다. 또 3일 휴식 뒤 등판이라는 점도 부담을 가중시킨다. 참고로 오재영은 올시즌 잠실구장 3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31로 괜찮았다.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투수가 된 장소도 잠실구장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 윤성환과 넥센 오재영,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