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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리은행 vs KB스타즈’ 누가 3연승의 주인공인가
홍성욱 | 2014.11.10 14:0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연승을 거둔 두 팀이 만났다. 경기가 끝나면 한 팀만이 3연승의 주인공으로 남는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 청주 KB스타즈가 10일 오후 7시 춘천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통합 3연패를 노리는 우리은행은 시즌 출발을 가뿐하게 하고 있다. 3일 삼성에 60-56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20점차까지 벌어진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막판 추격을 허용키도 했다. 그래도 임영희가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우리은행은 5일 신한은행과의 라이벌전에서도 62-53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에서 승부를 완전히 뒤집으며 힘을 보여줬다.

 

두 경기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우리은행의 안정감은 확실히 두터워졌다. 수비공헌도가 컸던 이승아의 슈팅 능력이 눈에 들어온다. 신한은행전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넣었다. 슛폼을 교정한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 이승아의 공격가담이 늘어난다면 상대 수비는 더욱 곤란해진다. 임영희나 박혜진을 우선적으로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이승아까지 범위가 넓어지면 도움수비에 지장이 크다.

 

또한 공격력이 뛰어난 샤데 휴스턴이 활로를 뚫어주고 있다. 두 경기에서 18점과 17점을 넣으며 평균 17.5점을 해줬다. 수비만 좀더 열심히 해준다면 금상첨화다.

 

이에 맞서는 KB스타즈는 1일 개막전에서 홍아란의 20점 맹활약으로 KDB생명에 70-61 승리한 뒤 4일 하나외환전에서도 71-67로 승리했다.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변연하의 3점포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KB스타즈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번갈아 활약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장신의 비키 바흐가 21점 맹활약으로 게임을 풀어줬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29점을 폭발시키며 상대의 끊임없는 추격을 잠재워버렸다.

 

강아정이 두 경기에서 12점과 9점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청신호다.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라 기복 없이 1라운드를 이어간다면 완전히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에이스 변연하는 아시안게임 활약 후유증으로 쉬었다가 체력훈련을 시작하는 날 부상을 당해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뛰고 있다. 그야말로 관록의 플레이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워낙 셀프컨트롤에 능한 선수라 큰 걱정은 없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폭발할지 모른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가드진의 수비대결에서 찾아야 한다. 앞서 언급한 우리은행의 공격 때 KB스타즈의 수비대응이 첫 번째 포인트다. 신장이 작은 심성영이 이승아나 박해진 수비에 애를 먹을 경우 홍아란이 붙어야 한다. 이 경우 박혜진 수비가 헐거워질 수 있다.

 

반대로 KB스타즈가 공격 때는 정미란의 한 방이 필요하다. 정미란의 3점슛은 좌우코너나 45도 지점에서 많이 나온다. 빈자리를 찾아 뛰어다니며 노마크 위치 선점에 능한 정미란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2경기에서 3점슛 8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마음이 급했다. 고참이자 팀의 주장인 정미란이 활로를 뚫어줘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우리은행 선수들. WKBL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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