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모두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맞대결 말이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잡고 1위 등극을 노린다. 9일 현재 4승1패(승점 11)로 3위에 자리한 OK저축은행은 승리하면 1라운드를 1위로 끝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잡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선 삼성화재처럼 OK저축은행을 잡고 선두 경쟁에 합류하고자 한다. 현대캐피탈은 2승3패(승점 7)로 5위지만 OK저축은행에 승리하면 1위와의 격차를 줄인 뒤 2라운드를 맞을 수 있다.
OK저축은행이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5전 전패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새 외국인선수 시몬 때문이다. 시몬은 서브 1위(세트당 1.14개) 경기당 득점 1위(38.6점) 공격성공률 5위(53.79%) 등 공격 전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을 단숨에 우승후보로 분류시켰다. 5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3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상대팀들을 무력화시켰다.
상대가 시몬에 집중하는 사이 송명근까지 높은 공격성공률(54.17%)을 기록하면서 OK저축은행은 팀 공격성공률 2위(53.36%) 팀 서브 1위(세트당 1.63개) 등 공격력이 월등히 높아졌다. 무엇보다 정성현을 중심으로 팀 리시브성공률 1위(58.33%)가 바탕이 되면서 한층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시몬효과는 김규민과 한상길 등 센터라인도 톡톡히 보고 있다.
관건은 OK저축은행의 공격력을 블로킹 1위(세트당 0.89개) 최민호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캐피탈의 벽이 막아낼 수 있느냐로 보인다. 디그(세트당 7.42개)가 꼴찌인 현대캐피탈로는 강한 서브로 안정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유효블로킹으로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최대한 막아내야 한다.
현대캐피탈도 팀 공격성공률이 52.74%(4위)로 나쁘지 않아 센터라인이 분전한다면 승산은 있다. 문성민이 공격성공률 1위(61.65%)를 달리면서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데 아가메즈까지 가세한다면 화력은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오픈공격과 퀵오픈 등 양 날개를 활용하는 공격에서는 문성민-아가메즈가 시몬-송명근에 앞선다.
현대캐피탈은 팀 오픈공격 성공률 1위(53.04%) 퀵오픈 공격성공률 2위(65.79%) 후위공격 성공률 3위(51.69%)로 OK저축은행(오픈 공격성공률 5위, 퀵오픈 공격성공률 7위, 후위공격 성공률 4위)보다 높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시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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