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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흥국생명, KGC 3-0 셧아웃 단독선두 질주
홍성욱 | 2014.11.09 18:4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쯤 되면 ‘1강’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흥국생명의 질주가 무섭다.

 

흥국생명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1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가뿐하게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4승1패(승점 11점)를 기록했다. 단독선두다. 2위 현대건설(승점 8점)과는 승점에서 3점 차이다.

 

1세트에서 4-7로 밀렸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 두 개와 오픈 강타까지 이어지며 13-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접전은 24-24까지 계속 이어졌다. 오히려 최수빈의 오픈 공격으로 KGC가 한 점을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루크의 백어택에 이은 오픈강타가 차례로 성공하며 26-2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마무리 싸움에서도 흥국생명은 밀리지 않았다. 조이스와 루크의 공격이 한 차례씩 성공한 뒤, 다시 온 조이스의 스파이크를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잡아냈다. 28-26 혈전이었다.

 

무려 12일 만에 갖는 경기라 코트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1세트 접전을 펼쳤던 흥국생명 선수들은 어렵게 따낸 첫 세트의 기운을 모아 2세트부터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루크의 터치아웃 성공과 조이스의 공격 범실에 이은 이재영의 강타로 3-0으로 앞선 뒤 흐름을 그대로 끌고 갔다.

 

22-18에서는 조송화의 서브 2개가 연속 득점으로 연결됐다. 세트의 마지막은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이었다. 25-19로 2세트를 마무리한 흥국생명 선수들의 얼굴에선 승리의 확신이 피어올랐다.

 

3세트의 시작도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이었다. 이어 조이스의 3차례 강타를 루크가 블로킹으로 모두 저지시킨 뒤 감수지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되며 2-0으로 앞섰다. 조이스는 풀이 죽었다. 이재영의 스파이크서브 에이스가 터져나왔고, 루크의 강타로 4-0이 됐다.

 

KGC 이성희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해 아무 말도 없이 선수들을 코트로 들여보냈다. 기본적인 것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던진 무언의 메시지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파죽지세는 멈추지 않았다. 박성희의 공격 성공에 이어 이재영의 스파이크 서브 2개가 내리 성공됐다. 순식간에 7-0이 되며 경기는 기울었다.

 

이후 KGC의 추격은 대세와 관계없는 스코어 줄이기 수준이었다. 박미희 감독은 21-14로 추격을 허용하자 작전시간을 요청해 “아직 끝난 거 아니야”라며 선수들을 다그쳤다. 긴장의 끈을 놓치 말라는 지적이었다. 이후 김수지와 루크가 공격을 성공시켰고, 이보람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경기는 끝났다. 마지막 3세트는 25-18이었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한 흥국생명은 13일 도로공사와 2라운드 첫 대결을 갖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흥국 선수들. KOVO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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