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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레오의 삼성화재, 대한항공에 완승하며 단숨에 1위
허진우 | 2014.11.09 16:10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수비가 좋아진 삼성화재는 모처럼 디펜딩챔피언다운 경기를 펼쳤다. 모처럼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자리했다.

이번 시즌 초반 삼성화재는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력에 문제점을 보이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에 패하는 등 강자답지 못했다. 하지만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레오가 36득점에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후위 12득점, 블로킹 6득점, 서브 3득점)로 공격을 주도했고, 지태환과 이선규의 벽 뒤에는 곽동혁과 유광우 등이 짜임새있는 수비가 자리하면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8-26, 25-19, 25-14)으로 완승했다.

삼성화재는 2연승으로 4승2패(승점 12)로 대한항공과 함께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승점 11로 3위에 자리한 OK저축은행이 1경기를 남겨놓고 있지만 삼성화재는 시즌 초반 불안함을 극복한 뒤 선두권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강자다. 반면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허리 부상으로 전력을 100% 가동하지 못했고, 산체스까지 부진하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1세트가 승부처. 대한항공이 곽승석과 정지석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지만 세트 막판 레오가 분전하면서 듀스 끝에 삼성화재가 28-26으로 승리했다. 역전으로 1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와 3세트에서 분위기를 타서 공수 안정감을 자랑한 반면 대한항공은 산체스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3세트 중반 산체스까지 경기에서 빠지며 삼성화재는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산체스(14득점)의 부진을 곽승석(11득점)과 정지석 만으로는 메울 수 없어 신영수의 부상이 못내 아쉬웠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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