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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대한항공에 이어 한국전력도 잡아내며 우승후보 맞대결서 우위
허진우 | 2014.11.08 20:01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함께 우승을 다툴 후보들이다. 초반 상승세를 타면서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에 앞서 있다.

그래서 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시즌 첫 맞대결은 이번 시즌 우승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경기였다. OK저축은행이 외국인선수 시몬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19-25, 21-25, 25-23, 25-21, 15-12)로 역전승했다.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에 당한 일격을 치유한 반면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연이어 물리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몬이 경기를 지배했다. 1세트 초반 시몬의 범실이 잦은 사이 한국전력이 쥬리치와 서재덕의 활약을 앞세워 한발 앞서 나갔다. 전광인이 공격에 힘을 보탠 한국전력이 2세트까지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나 연이은 범실을 범한 OK저축은행을 코너로 몰아갔다.

3세트부터 OK저축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시몬은 높이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버텼고, 한국전력은 쥬리치-전광인-서재덕 삼각편대에 하경민까지 가세하며 승부를 결정지려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세트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1세트를 내줬다.

반전 기회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시몬에 이어 송명근, 송희채, 김규민 등이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시몬과 송명근이 펄펄 날았고, 한국전력의 끈질긴 추격에도 연이은 오픈공격 성공으로 역전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46득점을 올린 시몬은 후위공격 16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4득점으로 이번 시즌 개인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일단 우승후보들의 맞대결에서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에 이어 한국전력까지 잡아내며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2경기 모두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기에 이번 시즌 내내 세 팀은 매경기 승부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에 이어 OK저축은행에게도 패하며 한발 처진 모양새지만 조직력과 공수 안정감에서는 세 팀 중 가장 돋보인다. 대한항공은 신영수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고,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체력 부담이 걱정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OK저축은행 선수들,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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