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성남,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답답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도로공사에 1-3으로 패하며 시즌 성적 3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 감독의 첫 마다는 “범실이. 참…”이었다. 이어 “점수는 본인들이 잘해서 따고, 내줄 때는 본인들이 범실로 주고. 이러면 어떻게 이깁니까”라며 답답한 표정을 보였다.
“오늘 도로공사전에서는 누구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모두 그런 것 같다”고도 했다. 실제로 오늘 현대건설의 범실은 33개(개인 32, 팀 1)다. 범실에서 승부가 갈린 셈이다.
양 감독은 “범실을 하더라도 과감해야 하는데 자꾸 불안감이 많아지다 보니 적극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3세트 이후 레프트 황연주와 세터 염혜선을 뺀 것에 대해 “저쪽은 서브리시브가 되고, 우리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블로킹 벽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포지션 스위치가 가능한 오른손잡이로 투입하는 게 낫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31득점을 기록한 폴리에 대해서도 “오늘은 경기 중에 혼을 좀 냈다. 블로킹 위치나 타이밍 연습을 많이 했는데 어제 연습까지는 잘하더니 오늘 범실로 흔들렸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보완점을 잔뜩 들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대건설은 11일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철호 감독.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