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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DB생명 vs 삼성’ 시즌 마수걸이 승리는 누가?
홍성욱 | 2014.11.06 12:4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시즌 개막 후 나란히 1패씩을 기록한 두 팀이 만난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 삼성 블루밍스의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다.

 

홈팀 KDB생명은 1일 시즌 개막전에서 KB스타즈에 61-70으로 패했다. 2쿼터까지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3쿼터에 밀렸다.

 

올 시즌 KDB생명의 경기 스타일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린제이 테일러와 로니카 하지스의 역할 배분이 뚜렷한 상황이다.

 

203센티로 WKBL 최장신인 테일러는 큰 키를 이용한 고공농구를 구사한다. 힘의 농구에서는 다소 밀리는 기색이지만 높은 패스가 올라오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러는 KB스타즈전에서 19분을 뛰며 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는 점. 이는 중요한 순간에 외곽 노마크 상황이 나온다면 테일러도 던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체용병으로 온 하지스도 20분 동안 13점을 기록했다. 3점슛 3개를 넣었다. 결국 외국인 선수 2명 모두 3점이 가능한 상황이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이번 시즌부터 플레잉코치로 격상됐다. 풀타임을 뛰며 야전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경기를 더해갈수록 진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신구 대비가 뚜렷한 KDB생명 선수단인 만큼, 신예들이 쑥쑥 올라와야 한다는 점이다. 김소담의 성장은 눈에 들어오지만 노현지도 가세해야 한다. 지난 KB스타즈 전에서 노현지의 3점포 2방이 불발된 점은 아쉬웠다. 서둘러 던지다 보니 평소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채진과 이연화는 관록으로 뛰고 있다. 노현지가 코트에 나선 시간에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득점에도 가세해줘야 경기가 풀린다.

 

삼성은 3일 우리은행에게 56-60으로 패했다. 20점차로 패색이 짙었지만 모니크 커리가 4쿼터에 원맨쇼를 펼치며 따라갔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커리는 역시나 혼자 하는 농구를 이어갔다. 자기 스타일이 변할 리는 없었겠지만 혼자서 공을 잡고 있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 더구나 182센티 단신인 그가 드라이브인을 치고 안으로 들어가며 파울을 얻어내려는 것은 무모한 플레이였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블락을 당했다.

 

삼성은 이미선의 손 끝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는 팀이다. 유연하게 볼을 돌리다 결정적인 찬스에서 외곽을 보는 스타일이다. 그게 안될 때 커리 타임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커리가 잡고 원맨쇼를 펼친다면 패배는 불보듯 뻔하다.

 

지난 경기 이미선은 27분을 뛰고도 무득점이었다. 5차례 슛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슛이 짧았다. 조정 능력이 있는 선수라 오늘 어떤 활약을 해줄지 관심이 간다.

 

삼성의 켈리 케인은 지난 시즌 뛴 친정 KDB생명 선수들과 만난다. 보란 듯이 이기며 승리의 세리모니를 할 수 있을지도 체크포인트다.

 

삼성은 배혜윤과 고아라, 그리고 박하나가 해주지 않으면 답이 없다. 이 세 선수의 분전이 나온다면 강팀의 면모를 보일 수 있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의 오늘 대결에서 패한 팀은 1라운드 성적에서 하위권으로 쳐진다. 중요한 길목이다. 1승이냐, 아니면 연패냐가 가려진다. 오후 7시 구리실내체육관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신정자. WKBL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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