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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실패 유격수 나카지마에 日 구단 러브콜
서영원 | 2014.11.06 09:10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쓴맛을 본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일본으로의 유턴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스에 이어, 친정 팀인 세이부 라이온스까지 영입움직임이 분주하다. 세이부는 아예 종신계약까지 고려하고 있다.

 

나카지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 메이저리그에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일본복귀는 기정사실이다. <스포츠호치>는 ‘세이부가 나카지마에게 3년 이상의 대형계약 또는 무기한 계약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세이부 본부장인 스즈키도 “다른 FA는 고려하지 않는다. 오로지 나카지마만 보고 있다”며 나카지마 복귀 쟁탈전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니시오카(2년 4억엔)급 이상은 대우 해줘야하지 않을까”라며 계약내용도 살짝 언급했다.

 

나카지마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일본야구에 장타를 겸비한 유격수가 실종된 상황 때문이다.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자이언츠), 도리타니 타카시(한신 타이거스)를 제외하곤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구단들이 타율 2할대 초반의 8번 혹은 9번 타자 자리에 나서는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업 전체가 호화멤버로 소문난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유격수 이마미야 겐타가 있지만 타율은 2할대 초반이다.

 

나카지마는 세이부에서 활약하던 11년 동안 대부분 3번 타자로 출전했고, 통산 타율 3할 2리, 162홈런, 738타점을 남겼다. 2011년에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100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연간 실책은 10개 정도로 빼어난 수치였다.

 

꿈을 그리며 미국 무대에 노크했지만 실패하고 돌아와 일본 리그에 복귀한 사례는 많다. 특히 한신의 후쿠도메 고스케와 니시오카 쓰요시는 거액을 받으며 돌아왔다. 허나 종신계약 추진은 다소 의외다. 미국에서 2년 동안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나카지마다. 어느 팀으로 갈지도 궁금하지만 세이부와 종신계약을 맺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2009 WBC에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나카지마. OSEN]

서영원  yeongwon@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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