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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사령탑 바뀐 두 팀의 변신 하나외환 vs 신한은행
홍성욱 | 2014.11.02 14:17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사령탑이 바뀌었을 때 팀컬러는 얼마나 변화됐을까.

 

오늘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외환과 신한은행의 2014-2015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를 보면 답을 알 수 있다.

 

우선 홈팀 하나외환은 조동기 감독의 계약만료 이후 박종천 감독이 지휘봉을 들었다. 최하위였던 팀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시즌 동안 부지런히 준비했다. 오늘 그 결과가 드러난다.

 

두 차례 시범 경기에서 하나외환은 용병 엘리나 토마스와 오디세이 심스를 시험 가동했다. 이적생 정선화와 홈보람도 새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췄다.

 

기존 전력도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 신인왕 김이슬과 이번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신지현이 도사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트로이카를 이루는 신예 강이슬의 과감한 플레이도 눈여겨 봐야 한다.

 

키플레이어인 주포 김정은은 아시안게임을 마쳤지만 몸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 초반부터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이 임달식 감독에 이어 사령탑에 올랐다. 정 감독은 새 용병 제시카 브릴랜드와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선택했다. 이들의 기량이 괜찮다는 평가다. 시범경기에서는 브릴랜드만 뛰었는데 삼성전에서 12득점을, 우리은행전에서 24득점을 기록했다.

 

역시 신한은행은 하은주와 김단비의 활약이 관심거리다. 투입 시간과 활약여부가 팀 승패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은주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활약해준다면 엄청난 힘이다. 김단비는 오른쪽에서 파고드는 드라이브인이 장기다. 한 번 뚫리면 상대 팀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한다. 김단비는 드라이브인 2득점 후 다음 공격에서 3점포로 확인사살을 하는 스타일이다. 콤비네이션 5점을 하나외환은 차단할 수 있어야 승산이 있다.

 

가드진인 최윤아와 김규희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실력을 갖췄고, 경험이 있기에 코트에서는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곽주영과 조은주의 내외곽 플레이 역시 기대된다. 두 선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포스트업은 물론이고, 3점까지 때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더욱 돋보일 수 있는 팀의 파워옵션이다.

 

신한은행에는 특별한 옵션이 하나 더 있다. 접전 상황에서 원거리 3점포를 거침없이 쏘아올릴 수 있는 김연주다. 막판 혼전 때 3점의 위력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더구나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는 골밑 상황을 무시하고 7미터 이상의 거리에서 쏘는 중장거리포이기에 하나외환 입장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두 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용병 4인이 모두 국내 무대 데뷔전이다. 코트밸런스를 잡고 흐름을 일찍 타는 팀이 유리하다.

 

하나외환은 속공을 끊임없이 펼쳐야 승산이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수비에서 답을 먼저 찾아야 한다. 결전의 시간은 오후 7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종천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WKBL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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